
국민의힘이 롯데 자이언츠 홈구장인 부산 사직야구장을 돔구장으로 재건축 하는 공약을 검토 중이다.
21일 쿠키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국민의힘은 사직야구장 재건축 관련 공약화에 착수했다. 한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이날 쿠키뉴스와 통화에서 “관련 내용을 공약화하는 것에 대해 전향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캠프 관계자에 따르면 사직야구장을 개폐식 돔구장으로 만들어 3만석 이상 관중이 들어올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렇게 될 경우 사직야구장은 일본 도쿄돔처럼 대형 콘서트를 유치할 수 있어 부산 지역 관광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사직야구장은 지난 1985년 10월 완공돼 노후화로 인한 재건축 여론이 높은 상황이다. 실제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서 허남식 전 부산시장이 재건축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또 다수 부산시장 후보들이 재건축을 하겠다고 했으나 현재 사업비 확보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앞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도 부산 북항에 야구장을 짓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북항 재개발 지역에 바다와 인접한 야구장을 건설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