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전, 빚더미 속 73조 전력망 계획…재원 마련 ‘전기료·회사채’로 가능할까
한국전력이 급증하는 전력수요 및 에너지 대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15년간 약 73조원을 들여 송배전망을 구축하는 내용의 ‘제11차 장기송변전설비계획’을 수립했다. 총부채가 200조원을 넘는 가운데 전기요금 인상,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해 재원을 마련하겠다 밝혔으나, 전력직접구매가 허용되는 등 시장 환경이 변하고 있어 이 역시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2024년부터 2038년까지 적용되는 제11차 장기송변전설비계획은 호남-수도권 초고압직류송전(HVDC)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계통을 재구성하고, 반도체 등... [김재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