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청문회‚ ‘자료 제출’ 논란에 시작도 못하고 파행 [쿠키포토]

정은경 청문회‚ ‘자료 제출’ 논란에 시작도 못하고 파행 [쿠키포토]

기사승인 2025-07-18 12:25:03 업데이트 2025-07-18 15:20:55
김미애 국민의힘 간사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박주민 위원장에게 항의하고 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자료 제출을 둘러싼 여야간 충돌로 시작 40여분 만에 중단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8일 국회에서 정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위한 전체회의를 열었다. 회의 시작 직후부터 여야 의원들은 정 후보자의 배우자 주식 거래 내역 자료 제출을 두고 고성을 주고받으며 파행을 빚었다.

김미애 국민의힘 간사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박주민 위원장에게 항의 후 퇴장하고 있다.
박주민 위원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정회를 선언한 뒤 김미애 국민의힘 간사,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간사와 대화하고 있다.

김미애 국민의힘 간사는 이날 청문회에서 정 후보자가 질병관리청장 재직 당시 배우자가 거래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관련 주식 거래 내역 중 일부 증권사 자료만 청문회 시작 직전 제출한 데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인사청문회가 정회되자 대기실에서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김 의원은 “다른 증권사에서의 거래내역이 없다는 확인서조차 없다”며 “어제 오후에는 줬어야 분석을 하지, 직전에 제출하면 언제 보느냐. 시간이 필요하다”고 항의했다.

박주민 복지위원장은 “자료를 분석할 시간을 갖기 위해 정회하겠다”며 정 후보자의 증인 선서와 모두발언 이후 약 40분 만에 정회를 선언했다.

유희태 기자
joyking@kukinews.com
유희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