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의 발자국, ‘전설’ 손흥민이 남긴 것
“올여름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습니다.” 짧고 담담한 이 한마디가 축구팬들의 가슴을 울렸다. 손흥민(33)은 지난 10년간 몸담았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이별을 이렇게 알렸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인연은 2015년 8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독일 레버쿠젠에서 가능성을 입증한 그는 당시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 이적료(3000만 유로)로 북런던에 입성했다. 첫 시즌에는 언어 장벽과 적응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손흥민은 특유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