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진석만의 바둑’ 통했다…‘괴동’ 10년 만에 타이틀 홀더 복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바둑을 두고 싶다. 기계적으로 인공지능을 모방해 늘어놓는 그런 기사가 아니라 보는 사람 마음에 울림을 주는 바둑, 목진석만의 바둑으로 감동을 드리고 싶다.” (목진석 9단) 국가대표 감독직을 내려놓고 승부 일선으로 돌아온 목진석 9단이 지난해 5월 쿠키뉴스와 인터뷰에서 했던 얘기다. 대한민국 바둑 국가대표 상비군을 이끌며 누구보다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과 친하게 지냈던 목 9단이지만, 목표하는 점은 ‘목진석만의 바둑’이었다는 점이 인상 깊게 남았다. 세계 시니어 대회... [이영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