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당구 초신성’ 김영원, AG 동메달리스트 김정규와 격돌 [PBA]

‘프로당구 초신성’ 김영원, AG 동메달리스트 김정규와 격돌 [PBA]

9일간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열려
2일 밤 11시…최고령vs최연소 맞대결 성사
김준태, 1일 이승진 상대로 첫 승 도전
LPBA PPQ 29일부터…박정현·옌니 출격 예정
7월6일 밤 10시 LPBA, 7일 밤 9시 PBA 결승

기사승인 2025-06-29 11:57:40
하나카드 챔피언십 128강 최연소 선수인 17세 김영원(하림). PBA 제공

‘프로당구 초신성’ 김영원(17·하림)과 ‘방콕 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 김정규(64)가 프로당구 시즌 2차전 ‘하나카드 챔피언십’ 128강전에서 맞붙는다.

프로당구협회(PBA·총재 김영수)는 29일 프로당구 2025-26시즌 2차전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대진표를 발표했다. 하나카드 챔피언십은 이날부터 오는 7월7일까지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PBA 128강전에서 가장 눈에 띄는 매치업은 PBA 1부투어 최고령 선수인 김정규와 최연소 선수인 김영원 맞대결이다. 방콕 아시안게임 3쿠션 동메달리스트 김정규는 지난 1월 드림투어(2부) 5차전을 통해 프로당구 무대에 데뷔한 뒤 올 시즌 승격에 성공했다. 김영원은 지난 시즌 6차투어(NH농협카드) 우승을 달성하며 PBA투어 최연소 우승자로 등극하기도 했다. 두 선수의 맞대결은 2일 밤 11시에 펼쳐진다.

개막전(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 우승자 ‘튀르키예 강호’ 무라트 나지 초클루(하나카드)는 1일 오후 1시 와일드카드 차경회를 상대하며, 준우승자 ‘스페인 전설’ 다니엘 산체스(웰컴저축은행)는 2일 오후 1시 이영민과 대결한다.

개막전에서 부진한 강호들은 이번 투어에서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슈퍼맨’ 조재호(NH농협카드)는 1일 밤 11시에 이강욱을 128강에서 만나며, 2일 밤 11시에는 ‘헐크’ 강동궁(SK렌터카)이 이승혁을 마주한다. 지난 시즌 월드챔피언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는 2일 오후 6시 김성민2를 상대한다.

PBA 데뷔전에서 불의의 일격을 당한 김준태(하림)는 다음달 1일 밤 11시 난적 이승진을 상대한다. 이승진은 이번 시즌 개막전에서 4강에 오르면서 커리어하이를 달성했다.

개막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차유람(휴온스). PBA 제공

PBA 128강에 앞서 29일 오전 11시부터 LPBA PPQ(1차예선)라운드가 진행된다. 기대주 박정현(하림)은 28일 오후 2시45분 김경자와 격돌한다. 개막전에서 16강에 진출하며 돌풍을 예고한 응우옌호앙옌니(베트남·에스와이)는 29일 오후 6시30분 김보경을 만난다.

김가영(하나카드), 김민아(NH농협카드), 차유람(휴온스) 등 최근 10개 투어(월드챔피언십 제외) 합산 랭킹포인트 1위부터 32위는 시드 자격으로 64강에 선착한다. 또 랭킹포인트 33위 김정미부터 45위 전지연까지 총 13명은 부전승으로 PPQ라운드를 통과, PQ(2차예선)라운드부터 일정을 시작한다. LPBA PQ라운드는 16일 오전 11시부터, 64강전은 오후 4시25분부터 진행된다.

한편 하나카드 챔피언십 개막식은 오는 7월1일 오후 12시30분에 진행된다. LPBA 결승전은 7월6일 밤 10시, PBA 결승전은 7일 밤 9시에 펼쳐진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이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