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철민 의원은 대전역세권 개발 치적으로 홍보 말라”

“장철민 의원은 대전역세권 개발 치적으로 홍보 말라”

국힘 동구 시·구의원들, “장 의원 노력 아닌 대전시·동구·시행자 노력 결과"

기사승인 2025-06-25 15:52:27
국민의힘 소속 대전 동구 지역구 시·구의원들이 25일 오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대전역세권 복합2구역 개발사업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을 규탄하는 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이익훈 기자

정명국 대전시의원 등 국민의힘 소속 대전 동구 시·구의원들이 대전역세권 복합2구역 개발사업이 정상화 된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국회의원이 자신의 치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규탄했다.

이들은 25일 오전 대전시의회 기자실서 회견을 열고 "장기간 표류한 이 사업은 오롯이 사업시행자와 대전시, 동구청 등 행정기관의 노력으로 추진된 일"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장 의원은 앞서 지난 6일 본인이 시행사와 국토교통부 양측을 적극적으로 설득해 사업계획변경과 사업 재개를 이뤄냈다는 취지로 보도자료를 낸 바 있다.

국힘 시·구의원들은 "장 의원이 지난해 8월 6일 한화건설을 만나 사업계획 수정을 논의했다고 했으나, 사업계획 수정이나 정상화 방안을 논의한 사실은 없었음이 확인됐다"고 밝히고 또한 "지난해 9월 4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에게 민관합동 건설투자사업 조정을 요구했다고 주장한 것 역시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런데도 "장 의원은 자신의 정치적 역량으로 해결한 것 처럼 거짓 홍보한 것"이라며 "사실과 다른 홍보자료를 정정하고 주민들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국힘 대전시당도 지난 20일 성명을 통해 "꼼수를 통한 업적 가로채기와 거짓말의 연속"이라며 장 의원을 비난한 바 있다.

한편 대전역세권 복합2구역은 대전역 동광장 일대 2만 8391㎡ 부지에 주거, 판매, 문화, 숙박, 업무 기능이 결합된 복합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익훈 기자
emadang@kukinews.com
이익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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