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불법 선거운동 논란에 휩싸였다. 김 후보 측 모 인사가 미국의 한 신문에 김 후보에 대한 후원금 모금 신문 광고를 실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4일 김 후보 측 인사가 미국에서 불법 선거운동을 했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고 밝혔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이날 쿠키뉴스와 통화에서 “관련 내용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사실 관계 확인 중”이라며 “사실 관계 확인 작업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다만 김 후보 측은 해당 인물이 김 후보와 특별한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김문수 승리캠프’ 관계자는 같은 날 언론 입장문을 통해 “(불법 후원금 모금 관련 광고를 게재한 인물은) 김 후보의 공식 후원회장이 아니”라며 “해당 인물은 김 후보 캠프와 특별한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전날(현지시간) 미국 내 한인을 주요 독자로 한 미국 신문에 김 후보에 대한 지지 및 후원금 모금 관련 내용을 담은 광고가 게재됐다. 광고에는 김 후보의 사진과 함께 “우리의 미래다! 재미 국민의힘 대통령 경선 후보 김문수 후원회”라는 문구가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