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김민성 원장(허리나은병원 관절재활센터)
[쿠키 건강칼럼] ‘관절염’은 관절의 연골이 닳아 생기는 병으로 주로 관절이 상하 압력을 받을 때와 회전력이 가해질 때 관절염의 증상이 심해진다. 즉 뛰거나 발을 땅에 디딘 상태에서 방향을 바꿀 때 무릎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한다.
진료실에서 환자분들이 무릎 관절염이 있을 때 어떤 운동을 해야 하는지, 하지 말아야 할 운동은 어떤 운동인지를 자주 질문한다. 모든 경우에 다 맞지는 않겠으나 대부분의 경우에 해당하는 답을 드리고자 한다.
가장 조심해야할 운동은 점프를 하는 운동이다. 또한 등산도 피해야할 운동이다. 꼭 등산을 하고 싶다면 낮은 산을 택하고 내려 올 때는 반드시 양쪽으로 등산용 지팡이를 사용하여 무릎으로 가해지는 압력을 분산시켜야만 한다.
계단 오르내리기 운동도 무릎으로의 상하 압력이 많이 증가되는 운동으로 피하는 것이 좋겠다.
자전거 타기는 허벅지의 근력을 강화시킬 수 있어 괜찮은 운동으로 여겨지나 주의할 점도 있다. 안장의 높이를 약간 높여서 페달을 밟을 때 무릎이 너무 구부러지지 않게 타는 것이 좋으며 너무 낮게 안장을 위치하면 무릎내로의 압력이 높아져 오히려 무릎 통증을 유발 할 수 있다. 또한 저항을 너무 높여도 무릎에 좋지 않다.
수영은 관절염에 좋은 운동으로 알려져 있지만 평형이나 접영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물속에서의 걷기 운동은 관절염 환자에게 아주 좋은 운동이다.
헬스클럽에서 운동할 때는 러닝머신에서 뛰지 말아야 하며 빠른 속도의 걷기도 좋지 않다. 평소 걷는 속도정도나 그보다 조금 빠른 걸음으로 가볍게 걸으며 러닝머신의 경사는 주지 않는 것이 좋다.
허벅지 근육 강화를 위해 레그 익스텐션이나 레그 프레스를 하는 것을 좋으나 너무 많은 저항을 주지 말아야하며 관절 운동의 범위도 30~40도 이내로 할 것을 추천한다. 관절염 환자는 스쿼트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