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창군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한 마중물 사업인 ‘2025년 지역개발사업 전국 공모’에서 컨설팅, 현장평가, 국토부 최종 평가를 거쳐 지난 7일 두 개 사업이 최종 선정되어 국비 125억원을 확보했다.
먼저, 첨단일반산업단지 투자선도지구 사업은 국비 100억원 규모로, 핵심 내용은 광주~대구 고속도로에서 산업단지 진출입 전용 IC를 설치하고 첨단일반산업단지 조성에 상·하수도 등 기반 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규제특례, 재정지원, 세제감면 등 제도적 지원도 뒷받침될 예정이다.
특히 연간 22억원의 시간비용 절감이 가능한 하이패스 전용 IC 설치는 한국도로공사에서 사업비의 최대 50%까지 비용을 부담할 수 있어 추가사업비 확보가 가능한 만큼 한국도로공사와 협업이 중요하다.

거창군은 사업의 조기 착공을 위해 한국도로공사와의 MOU, IC 설치 타당성 검토 용역, 실시계획 수립 등을 올해 하반기부터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거창군은 승강기 관련 인프라와 연계한 첨단일반산업단지 조성으로 특화산업인 승강기산업 클러스터를 확장·완성하고 산업단지 전용 하이패스 IC 설치로 교통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영호남 물류거점으로 성장을 도모하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두 번째로, 육아드림센터건립 사업은 총사업비 약 100억원이 투입되며 거창형 의료복지타운 내 부지면적 2800㎡, 건축면적 2100㎡ 규모로 조성되며 장난감도서관, 공동육아나눔터, 공공형 키즈카페, 시간제 보육실, 프로그램실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지역 내 육아지원 인프라 확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설계 공모를 진행 중이며 이번에 국비 25억원 확보로 사업추진에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2025년 지역개발사업 공모사업에 도내에서 유일하게 2개 사업이 선정되었으며 첨단일반산업단지 투자선도지구 공모사업으로 산업단지 입지 경쟁력을 강화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육아드림센터 건립을 통해 인구감소 대응과 임신·출산·육아돌봄 통합 인프라 구축으로 거창군 미래 100년을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이번 공모사업에 신성범 지역 국회의원과 도·군의원, 중앙부처 향우 공무원의 협조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