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기연구원(KERI)과 국립창원대학교가 공동 기획한 ‘리서치 캠프’ 1기 수료생 12명이 6일 성공적으로 프로그램을 마쳤다.
7월 7일부터 8월 6일까지 23일간 진행된 이번 캠프는 국립창원대 글로컬첨단과학기술대학(GAST) 소속 이공계 학생들을 대상으로 총 184시간의 집중 교육과 현장 실습으로 구성됐다.
캠프는 수도권 중심의 R&D 교육 환경을 극복하고 지역 내 산·학·연 연계를 강화해 미래 핵심 기술 인재를 육성하는 데 목적을 뒀다.
참여 학생들은 KERI의 이차전지, 전력반도체, 인공지능 연구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장비 운용 실습을 수행했다. 또한 논문·특허 작성법, 기업가 정신, 자기소개서 작성법, 지역 혁신 기관 방문, 인문학 교양 및 팀워크 활동, 임베디드 시스템 교육 등 다방면의 실무 역량을 강화했다.

KERI 김남균 원장은 "학생들이 연구기관과 산업 현장에서 직접 배우는 기회여서 교육 효과가 크다"며 "지역혁신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국립창원대 박민원 총장은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실전형 인재를 공급해 경남 전략산업 발전과 지역 인재 정착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KERI와 국립창원대는 경남테크노파크, 한국세라믹기술원 등 지역 혁신기관과 협력해 여름·겨울방학 정례 캠프를 운영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기업 대상 디지털마케팅 지원기업 모집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 노충식)가 ‘2025년 창업기업 디지털마케팅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오는 8월 29일까지 모집한다.
이 사업은 경남 동부권 창업 지원 거점(G-Space@East)의 일환으로 디지털마케팅 역량이 필요한 지역 창업기업의 온라인 시장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모집 대상은 경남에 본점을 둔 창업 7년 이내 기업으로 총 13개사를 선정해 기업당 최대 300만 원의 디지털마케팅 지원금을 제공한다.
지원 항목은 △소셜마케팅 △검색광고 △상세페이지 제작 △온라인 쇼핑몰 광고 △브랜딩 △언론홍보 등으로 참여 기업은 자사 상황에 맞는 항목을 자율적으로 선택해 활용할 수 있다.
선정된 기업에게는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마케팅 전략 교육 및 전문가 컨설팅이 함께 제공되며 우수 기업에는 투자 유치 연계, 팁스(TIPS) 프로그램 추천 등 추가적인 후속 지원도 이뤄진다.
◆안전보건공단 경남지역본부, 질식 사고 잇따르자 긴급 특별교육 실시
올해 들어 맨홀 등 밀폐공간에서 질식사고로 숨진 노동자가 벌써 6명에 이르는 가운데 안전보건공단 경남지역본부(본부장 김종길)가 경상남도청과 공동으로 긴급 특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달 서울 금천구와 인천에서 잇따라 발생한 맨홀 질식사고에 대응한 조치로 도내 시·군 공공하수처리장, 상·하수관로, 오폐수 처리장, 정화조 등 질식 고위험 사업장의 담당자 및 공공발주 공무원 등 250명을 대상으로 8월 6일~7일 양일간 진행됐다.

교육에서는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밀폐작업 프로그램 구축법, 유해·위험요인 제거 실무, 가스농도 측정기와 호흡용 보호구 사용법 실습 등 현장 적용 중심의 실무 교육이 이뤄졌다.
김진영 산업보건부장은 "올해는 극한 폭우와 무더위로 유기물 부패에 따른 유독가스 발생 위험이 더욱 커진 상황"이라며 "이번 교육을 계기로 정화조, 맨홀 등 밀폐공간 작업에 대한 안전관리가 철저히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