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포항시가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대비, 도시 경관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항 등 관문지역에 조형물을 설치, 고품격 도시 이미지를 제고한다는 구상이다.
시에 따르면 국내외 대표단, 외빈을 맞이하기 위해 경관 조성에 착수했다.
포항경주공항 앞에는 포항을 상징하는 등대를 형상화한 꽃탑이 들어섰다.
바다에서 길을 밝혀주는 등대는 포항을 찾는 이들에게 환영·희망의 메시지는 전달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포항역 광장에는 고래를 형상화한 꽃탑이 들어서 눈길을 끈다. 고래는 포항의 활기찬 도시 이미지를 보여준다.
4m 높이의 두 꽃탑은 조형성과 조경을 조화롭게 구성,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했다.

대잠네거리 교통섬에는 APEC 정상회의를 주제로 한 야외 화단이 꾸며진다.
시는 APEC 정상회의가 끝날 때까지 꽃탑 등을 유지할 예정이다.
신강수 푸른도시사업단장은 “APEC 정상회의 연계 도시로서 세계 손님 맞이 준비에 들어갔다”면서 “포항의 매력을 담은 경관을 조성해 긍정적인 첫인상을 심어주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