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황금은어축제 찾아온다…대형 산불 후 첫 지역 축제

영덕 황금은어축제 찾아온다…대형 산불 후 첫 지역 축제

내달 2~4일 오십천 둔치 일대서 열려

기사승인 2025-07-14 12:05:05
영덕 황금은어축제 포스터. 영덕군 제공

경북 영덕의 대표 여름 축제인 황금은어축제가 다음달 2~4일까지 오십천 둔치 일대에서 열린다.

영덕군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다시 온 황금은어, 다시 ON 영덕’ 주제로 펼쳐진다.

특히 대형 산불 이후 처음 열리는 지역 축제여서 기대감이 높다.

황금은어는 과거 임금에게 진상되던 영덕 대표 특산물로 황금빛 문양이 뚜렷하고 수박향이 진한 것이 특징이다.

은어가 서식하는 오십천은 매년 국내외 낚시객들이 찾는 명소로 유명하다.

지난해 축제 현장 모습. 영덕군 제공

군은 산불로 침체된 지역 분위기를 되살리고 피해 주민들에게 응원 메시지는 전달하기 위해 다채로운 공연·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되는 트로트 가수 공연은 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핵심 프로그램인 황금은어 반두잡이 체험은 총 8회에 걸쳐 진행된다.

어린이들이 손쉽게 은어를 잡을 수 있도록 별도의 체험장도 준비돼 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물놀이 체험장도 마련됐다.

김광열 군수는 “이번 축제가 산불 피해를 입은 군민들에게 위로가 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길 바란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