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풍기농협 농산물공판장’ 개장…여름사과 본격 출하

영주시, ‘풍기농협 농산물공판장’ 개장…여름사과 본격 출하

아오리 출하 개시…과수산업 경쟁력 높이고 유통체계 현대화

기사승인 2025-07-14 10:19:30
풍기농협 농산물공판장에 선별이 완료된 아오리사과가 진열돼 있다.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가 여름사과 아오리 출하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풍기농협 농산물공판장 개장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개장식 행사에는 한상숙 영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 지역 시의원, 농업인 단체장, 과수농가 등 300여 명이 참석해 본격적인 유통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풍기농협 농산물공판장은 지난 4일 기존 경매식 집하장에서 정식 공판장으로 승격됐으며, 최신 선별기와 저온유통 시설을 갖춘 현대식 유통 거점으로 새롭게 조성됐다. 사과의 품질 유지는 물론, 유통 효율성 향상이 기대된다.

아오리 사과는 상큼한 맛과 아삭한 식감으로 여름철 소비자 수요가 높은 품목이다.

특히 풍기 지역산 아오리는 품질 면에서 전국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이번 아오리 출하를 계기로 전국 유통 확대와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여름철 국산 사과 시장’에서 영주사과의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역 과수산업의 자립 기반도 한층 더 공고히 할 계획이다.

한상숙 소장은 “이번 공판장 개장은 영주시 과수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이정표”라며 “고품질 사과 생산기반 확대와 함께 농업인의 안정적 소득 확보를 위한 정책적 지원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