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파크골프장 유료화 민원 신속 대응…운영시간 연장·통합 이용 추진

창원시, 파크골프장 유료화 민원 신속 대응…운영시간 연장·통합 이용 추진

기사승인 2025-07-13 04:40:44 업데이트 2025-07-13 12:02:07

창원특례시가 파크골프장 유료화 이후 제기된 시민 불편사항에 대해 신속한 개선 조치를 내놓으며 민원 해소에 나섰다.

시는 지난 5일 대산·북면·호계·소사·용원 등 5개 파크골프장 유료화 개장 이후 접수된 △연회원 통합관리 미비 △운영시간 연장 요청 △65세 이상 이용료 감면 확대 △편의시설 보완 등 주요 민원에 대해 적극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우선 7월 21일부터 연회원이 모든 파크골프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각 구장 간 회원정보를 공유하고 장기적으로는 통합 예약 시스템 구축도 추진한다. 

운영시간은 이미 7월 5일부터 기존 오후 6시에서 7시까지 1시간 연장됐다.


이와 함께 오는 7월 31일까지 호계·용원·소사 3개소에 무인발권기를 설치하고 65세 이상 어르신도 이용료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조례 개정도 검토 중이다. 

또 폭염 대응 차원에서 호계파크골프장에 화장실 1동과 그늘막 7개소를 긴급 설치했다.

정양숙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조치를 통해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파크골프장이 지역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시설공단, 체육시설 ‘6개월 등록 상한제’ 성과…신규회원 64.4% 유입

창원시설공단이 올해부터 시행 중인 체육시설 ‘6개월 등록 상한제’가 신규회원 진입 장벽 해소에 효과를 보이고 있다.

공단은 기존회원 우선 등록으로 인해 발생하는 신규회원 등록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등록 상한제를 도입했다. 

이 제도는 회원 자격을 최대 6개월까지만 유지하도록 해 기존회원과 신규회원이 동등한 조건에서 재등록하도록 했다.


공단에 따르면 제도 시행 후 첫 재등록이 이뤄진 7월 기준, 수영장 등 산하 13개 체육시설 등록인원 4만2040명 중 2만7077명(64.4%)이 신규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신규 등록인원 7306명보다 약 45% 증가한 수치다.

공단은 인기 프로그램 정원 확대, 온라인 접수 간소화, 취약계층 대상 교육, ‘회원등록 도우미존’ 운영 등을 병행하며 민원 해소에도 힘써왔다.

이경균 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6개월 등록 상한제의 지속적인 점검과 개선을 통해 누구나 쉽게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특히 노년층 등 취약계층 참여 확대에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