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경북 동해 해수욕장, 백사장 환경오염도 ‘안전’

청정 경북 동해 해수욕장, 백사장 환경오염도 ‘안전’

경북도, 26개소 백사장 토양 검사 결과 모두 ‘만족’

기사승인 2025-07-02 16:36:17 업데이트 2025-07-02 16:36:39
영덕 고래불해수욕장 전경. 영덕군 제공

경북지역 동해안 모든 해수욕장의 백사장이 청정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경북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개장을 앞둔 도내 해수욕장 백사장 토양에 대한 환경오염도 조사 지난달 16일부터 26일까지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해수욕장 이용객의 건강 보호를 위해 ‘해수욕장의 환경관리에 관한 지침’에 따라 진행됐다. 

조사 대상은 경북 동해안 4개 시군 26곳 해수욕장 백사장이다.

검사는 인체에 해로운 중금속 성분인 납(Pb), 카드뮴(Cd), 수은(Hg), 비소(As), 6가크롬(Cr6+) 등 중금속 5종에 대해 이뤄졌다.

검사 결과 카드뮴(기준 4mg/kg), 6가크롬(기준 5mg/kg), 수은(기준 4mg/kg) 등은 모든 백사장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다만 납(기준 200mg/kg)은 평균 2.93mg/kg, 비소(기준 25mg/kg)는 평균 3.51mg/kg 검출됐으나 모두 기준에는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찬준 환경연구부장은 “경북 동해안 해수욕장은 검사를 시작한 2016년 부터 매년 적합한 안전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청정 해양관광지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 동해안 해수욕장은 오는 11일 경주 지역 5개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12일에는 포항 8개 해수욕장, 18일에는 영덕 7개와 울진 6개 해수욕장이 차례로 개장한다.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