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자청, 웅동1지구 정상화 추진 상황 도의회에 보고

부산진해경자청, 웅동1지구 정상화 추진 상황 도의회에 보고

사업시행자 재지정·기간 연장·골프장 운영 등 핵심 쟁점 해명…주민 우려엔 "법적 문제 없다"

기사승인 2025-06-16 15:44:46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웅동1지구 개발 정상화와 관련해 사업시행자 지정, 개발기간 연장, 골프장 운영 가능성 등 핵심 사안을 경남도의회 특별위원회에 보고하고 주민 사이에서 제기된 주요 의혹들에 대해 해명했다.

경자청은 16일 열린 경남도의회 웅동지구 특별위원회(위원장 김순택)의 현장 확인 및 제3차 회의에서 웅동1지구의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는 경남도와 경자청, 경남개발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반시설 공사, 골프장 운영사업자 선정, 생계대책부지 처리 방안 등 구체적인 일정도 공유했다.


특히 경자청은 사업시행자인 경남개발공사의 자격과 재정건전성, 골프장 직영 가능 여부 등 일부 주민들의 문제 제기에 대해 "법적 기준을 모두 충족했으며 공공성과 적법성을 갖춘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개발계획 변경 신청을 통해 사업기간 연장을 추진 중이며 기존 목표보다 3개월 앞당긴 시점에 본격적인 후속 절차에 돌입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박성호 청장은 "정상화 추진 계획에 따라 사업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있으며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 성과로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진해경자청, 독일 중소기업연합과 전략적 협력… 유럽 강소기업 아시아 진출 교두보 마련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박성호)이 독일 중소기업연방협회(BVMID)와 손잡고 유럽 강소기업의 아시아 진출을 돕는 전략적 연대에 나섰다. 경자청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유럽 중소기업 투자 유치 및 글로벌 교류 기반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독일 BVMID 대표단은 16일 경자청을 방문해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BVMID는 약 700개 독일 중소기업이 소속된 민간 경제단체로 기술력 중심의 ‘미텔슈탄트(Mittelstand)’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아시아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BVMID가 한국을 전략적 거점으로 고려하면서 추진됐으며 경자청은 정책·성과 설명과 함께 부산항만공사(BPA) 신항 홍보관 투어 등 교류 일정을 진행했다.

대표단에는 손야 코네르트-바이스 BVMID 대사를 비롯해 자동차 소프트웨어 기업 VECTOR사,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 관계자 등이 함께해 산업별 맞춤형 협력 논의도 이뤄졌다.

박성호 청장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해상·항공·철도가 연결된 트라이포트(Tri-Port) 물류 중심지로 유럽 기업의 아시아 진출에 최적의 입지를 제공한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실질적인 투자와 협력이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자청은 향후 실무 차원의 지속 협의를 통해 국내 투자 유치로 연결하고 유럽권 외에도 미주·일본 등과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로템, 장애예술인 전시회 개최…"사회적 약자와 함께 움직이는 기업"

현대로템이 중증 장애 예술인의 자립을 지원하고 사회적 약자의 문화 활동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전시회를 열었다. 이번 전시회는 고속철도, 수소전기트램, K2 전차 등 현대로템의 주력 제품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통해 기업 활동과 사회공헌을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로템은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경기 의왕연구소에서 중증 장애 미술작가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이용배 대표이사를 비롯한 경영진과 임직원이 직접 참여해 ‘함께 움직이는 세상’이라는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슬로건 아래 진행됐다.


현대로템은 지난해부터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장애 예술인 채용 사업’에 참여해 용인 수지장애인복지관 소속 중증 장애인 작가 12명과 미술 강사 1명을 채용했으며 이들이 제작한 현대로템 제품 관련 미술작품을 이번 전시에서 선보였다.

이들 작품은 의왕연구소 외에도 창원공장과 오는 18일 열리는 ‘2025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 현대로템 전시관에서도 공개된다.

이 외에 현대로템은 장애인 구기 종목인 ‘보치아’ 국가대표 선수 지원, 철도역 인근 소외이웃 후원, 순직 군인 유자녀 장학금과 군부대 숙소 기증 등 다방면의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지속가능한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책임 있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