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교육청이 2026학년도 고등학교 남녀공학 전환 대상 학교로 창원남고등학교, 창원공업고등학교, 경남전자고등학교 등 3곳을 확정했다.
이번 조치는 성비 불균형 해소와 학생의 학교 선택권 확대, 균형 있는 학교 배치를 위해서다.
도교육청은 단성 고교 66곳을 대상으로 전환 희망 신청을 받은 결과 6개교가 신청했고 참여율 3분의 2 이상·찬성률 60% 이상 기준을 충족한 3개교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 과정에는 교육 수요자 의견 수렴, 인근 학교 조사, 본청 회의, 행정예고 등 다양한 절차가 반영됐다. 전환 학교에는 화장실·탈의실 등 시설 개선과 통합 교육활동 지원비로 3년간 연 4000만~1억원이 지원된다.
각 학교는 향후 학칙 개정과 교육활동 계획 수립 등을 통해 체계적인 전환을 준비하게 된다.
류해숙 학교지원과장은 "이번 전환으로 학교 간 격차 해소와 양성평등 의식 향상 등 긍정적인 변화가 기대된다"며 "적정 규모 학교 유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