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NC 다이노스와 상생협력 전담 조직 ‘NC상생협력단’ 신설

창원시, NC 다이노스와 상생협력 전담 조직 ‘NC상생협력단’ 신설

기사승인 2025-06-07 22:45:10 업데이트 2025-06-08 11:57:28

창원특례시가 NC 다이노스와의 소통 및 협력 강화를 위해 ‘NC상생협력단’을 신설하고 본격 운영에 나선다.

시는 9일부터 운영에 들어가는 NC상생협력단이 야구장 시설과 접근성 개선을 위한 실무 협의는 물론 시의회 및 시민 의견 수렴, 지역 경제와 연계한 야구 활성화 방안 등을 전담한다.

특히 이번 전담 조직은 기존 야구단을 담당해온 문화관광체육국 소속이 아닌 시정을 총괄하는 기획조정실 산하에 과 단위로 설치됐다.

이는 NC 구단의 요청 사항이 다수 부서와 연계돼 있는 점을 고려해 보다 신속한 조율과 대응을 가능케 하려는 전략적 조치다.

시는 원활한 소통이 문제 해결의 출발점이라는 인식 아래 구단과 지역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조직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은 "NC상생협력단 구성을 통해 구단 측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야구장 환경 개선을 위한 실질적 성과를 이끌어내겠다"며 "지역과 구단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시, ‘폐현수막 화학적 재활용 시범사업’ 본격화

창원특례시가 폐현수막을 자원으로 되살리는 화학적 재활용 시범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시는 5일 울산광역시 남구 SK케미칼 울산공장에서 행정안전부, 세종시, 강릉시, 청주시, 나주시, SK케미칼 등과 함께 ‘폐현수막 화학적 재활용 시범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민·관 협력형 자원순환 체계 구축에 나섰다.


이번 협약은 매년 증가하는 폐현수막 처리 문제에 대응하고 기존의 소각·매립 방식에서 벗어나 순환 재활용 구조로 전환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폐현수막을 화학적 공정을 통해 원료로 재생산하는 국내 첫 민·관 협업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창원시는 기존의 장바구니·마대 제작 등 물리적 재활용의 한계를 넘어 지난해부터 관련 실태조사와 타 지자체 사례 분석을 통해 화학적 재활용 도입 가능성을 검토해 왔다. 이번 사업은 SK케미칼의 기술력과 창원의 행정역량을 결합한 실질적 자원순환 모델로 향후 전국 확산의 발판이 될 전망이다.

시는 올해부터 연간 약 40톤의 폐현수막을 수거·선별해 SK케미칼의 재활용 공정으로 운반하고 민간기업이 이를 재활용 원료로 가공·상품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폐기물 처리 비용 절감, 온실가스 감축, 순환경제 기반 조성 등 다양한 환경적·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



◆창원 자은3지구~풍호동 간 도시계획도로 전 구간 개통

창원특례시가 자은3지구와 풍호동을 연결하는 도시계획도로 전 구간을 6월 5일 오전 10시부터 완전 개통했다.

이번에 개통된 도로는 총연장 1.3km, 폭 25m의 4차로로 조성됐으며 지난 2020년 12월 착공 이후 약 5년에 걸쳐 완공됐다. 총 사업비는 438억원으로 이 중 208억원이 도로 개설 공사에, 170억원은 토지·건물 보상비, 60억원은 설계 및 행정지원 비용으로 투입됐다.


그간 자은3지구와 풍호동 간 이동은 장거리 우회를 통해 이뤄져 지역 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컸다. 특히 인근 주거지역의 확장과 산업단지 개발로 교통량이 급증하면서 도로 확충에 대한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시는 이번 도로 개통으로 양 지역 간 이동 시간이 대폭 단축되고 지역 내 교통 흐름이 개선돼 주민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설된 도로는 보행자 안전을 고려해 인도와 자전거도로를 함께 설치했으며 교차로와 신호등 등 교통안전 시설도 보강했다. 양측에는 가로수와 녹지를 조성해 도시의 친환경적 가로경관도 함께 개선했다.

창원시는 개통 이후에도 지속적인 도로 유지관리와 안전 점검을 통해 교통 인프라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여갈 방침이다.



◆창원시설공단, ‘안전한 여름나기 종합대책’ 9월까지 추진

창원시설공단이 여름철 재난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여름철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6월부터 9월까지 본격 추진에 나섰다.

공단은 해당 기간 동안 시민과 시설 이용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시설물 안전점검 △보건·위생 관리 △폭염 대응 체계 강화 등 다각적인 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장마철과 태풍에 대비해 각 사업장의 재해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사전 점검을 실시하고 만일의 재해 발생 시 신속한 구조 및 구호 체계도 구축한다. 또한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폭염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관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 조치도 강화한다.

변압기·냉방기기 등 폭염에 민감한 설비에 대해서는 수시 점검과 함께 고장 예방 조치를 병행해 시설물 기능 저하로 인한 사고 방지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