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살핀 창원NC파크…"안심할 수 있는 야구장 만들겠다"

시민이 살핀 창원NC파크…"안심할 수 있는 야구장 만들겠다"

-창원시, 시민참여 안전검증단 운영…시설 개선에 현장 목소리 반영

기사승인 2025-05-19 19:09:34

창원특례시는 19일 창원NC파크 재개장을 앞두고 시민의 눈높이에서 시설 안전을 점검하기 위한 '시민참여 안전검증단'이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안전검증단은 창원NC파크를 직접 이용하는 시민과 관계자들의 생생한 의견을 반영해 실효성 있는 안전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로 구성됐다. 야구장 인근 주민, 체육회 및 야구협회 관계자, NC 다이노스 팬클럽 등 다양한 시민이 참여해 이용자 관점에서 시설을 세심하게 점검했다.

검증단은 △시설물 보완조치 점검 △이용자 안전 관련 의견 수렴 △현장 중심 건의사항 발굴 등의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평소 시민들이 불안하게 여겼던 지점을 중심으로 실질적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데 주력했다.


창원시는 시민 의견을 토대로 시설 개선을 추진하고 재개장에 맞춰 시민이 신뢰하고 안심할 수 있는 이용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시민참여형 점검은 단순한 시설 검토를 넘어 시민의 시선에서 문제를 진단하고 개선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야구장 이용자의 불안 해소와 사고 트라우마 극복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시는 지난 3월 발생한 NC파크 구조물 낙하 사고 이후 창원시설공단, NC 다이노스와 함께 합동대책반을 꾸려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국토교통부의 보완 요청에 따라 시설 전반에 대한 개선과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해왔다.



◆창원시, 동환시스템과 112억원 투자협약 체결

창원특례시는 19일 시청 접견실에서 동환시스템과 투자금액 112억원, 신규고용 21명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 김용희 동환시스템 대표이사가 참석했으며 기업의 신설 투자와 함께 원활한 투자 진행을 위한 지원으로 신규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발전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동환시스템은 1992년 개인회사로 설립돼 2008년 법인전환을 거치며 현재 30여 년 경력의 방산 전자부품 전문기업으로 KF-21 전투기, K9 자주포 등에 필요한 방산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아울러 기술경쟁력을 인정받아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인증, 항공우주품질경영시스템 인증(AS9100D)을 획득하는 등 최고의 품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하고 있다.

최근 방산부품 수주량 증가에 따라 창원국가산단 소재 본사를 동전일반산단 내에 신설해 확장 이전할 계획이다.




◆NH농협은행 경남본부, 경남 방산기업 금융지원 본격화

NH농협은행 경남본부가 경남지역 방위산업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본격화하며 지역 주력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

농협은행은 19일 올해 들어 총 1257억원 규모의 방산 정책자금을 실행하며 관련 기업들의 안정적인 자금 운용을 지원했다. 또한 지난 4월 30일에는 방위산업공제조합과 ‘K-방산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수출금융 업무협약’을 체결해 조합원사를 대상으로 외화지급보증서 발급과 연 1.65%의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특화 금융상품도 선보였다.


특히 창원을 중심으로 국내 최대 방위산업 밀집지역으로 꼽히는 경남에서 농협은행 경남본부의 역할이 한층 중요해지고 있다. 지난 13일 개소한 방위산업공제조합 경남센터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농협은행은 지역 방산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청래 NH농협은행 경남본부장은 "수출입 금융에 특화된 기업전문 영업점을 중심으로 방산 분야를 적극 뒷받침해 지역 경제 성장에 이바지하겠다"며 "농협은행 경남본부가 경남 방산산업의 금융지원 거점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행 경남본부는 방산기업들과의 ESG 경영 및 금융협약을 통해 지속가능한 방산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BNK경남은행, 경남·울산 수의사회와 업무협약…수의사 대상 금융지원 강화

BNK경남은행은 19일 경상남도수의사회 및 울산광역시수의사회와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수의사 대상 금융지원 확대에 나섰다.

이번 협약을 통해 BNK경남은행은 두 지역 수의사회 소속 회원들에게 전문직 전용 신용대출 상품인 ‘프로맨 예스론(Yes Loan)’의 특판 상품을 제공한다. 매출액과 업력에 따라 대출 한도를 우대하며 개업 2년 이상 수의사에게는 최대 5억원, 2년 미만 또는 개업 예정자에게는 최대 4억원까지 대출을 지원한다.


특히 일정한 소득 증빙이 어려운 개업 예정자에게도 대출 문턱을 낮춘 점이 특징이다. 경상남도‧울산광역시수의사회는 회원들에게 BNK경남은행의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BNK경남은행 기업고객그룹 홍응일 상무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 수의사들이 자금 운용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며 "경남은행은 다양한 전문직 고객층의 수요에 부응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BNK경남은행의 ‘프로맨 예스론’은 수의사 외에도 변호사, 공인회계사 등 전문직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신용대출 상품이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