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봄꽃의 향연’ 합천 황매산철쭉제 15만명 찾아 ‘성황’

‘화려한 봄꽃의 향연’ 합천 황매산철쭉제 15만명 찾아 ‘성황’

기사승인 2025-05-19 10:59:26
경남 합천군 황매산군립공원에서 열린 제29회 황매산 철쭉제(5.1~11)가 11일간의 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잦은 우천 속에서도 축제기간동안 15만명이 넘는 방문객들이 황매산을 찾아 전국 최고의 철쭉 군락지에서 봄의 절정을 즐겼다.

올해 황매산의 철쭉은 4월 중순까지 이어진 꽃샘추위로 개화가 지난해보다 늦어졌지만 냉해 피해는 입지 않아 해발 800m 드넓은 황매평전에 분홍빛 철쭉이 꽃망울을 많이 터트렸다.


지난해 철쭉제 땐 철쭉개화율이 저조해 방문객들에게 아쉬움을 남겼으나, 올해는 특히 최근 몇 년사이 가장 좋은 철쭉 개화상태를 선보였다. 붉게 물든 철쭉꽃이 능선을 가득 채우며 환상적인 봄 품경을 연출했고, SNS를 통한 입소문도 이어져 축제가 끝나서도 방문객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졌다.

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나눔카트투어, 도슨트투어뿐 아니라 스탬프 투어, 보물찾기 이벤트, 버스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남녀노소 황매산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황매산을 즐기는 색다른 재미를 제공했다.


또한 먹거리부스 및 지역 농특산물 판매 부스도 꾸준한 인기를 끌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축제 기간 중 이어진 잦은 강우로 인해 산불 위험이 크게 줄어든 반면, 날씨로 인한 방문객 감소가 우려되기도 했다. 그러나 많은 방문객들이 황매산을 찾았다. 특히 안개 낀 황매산의 운치있는 풍경을 즐기며 색다른 경험이었다는 긍정적인 반응도 이어졌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축제가 끝난 이후에도 많은 방문객들이 황매산을 찾아주셔서 감사드리며 올해 부족했던 부분을 개선하며 내년에도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가지고 변함없이 아름다운 황매산의 봄 풍경과 함께 찾아오겠다”며 “내년에도 합천 황매산철쭉제를 꼭 다시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합천군-거창군 공무원, 고향사랑기부제 상호 교차 기부

합천군은 5월16일 거창군과 함께 공무원 간 고향사랑기부제 상호 교차 기부를 실시했다. 이번 기부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취지를 살리고 두 지역의 경제를 함께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합천군과 거창군 소속 공무원 각 24명 총 48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각각 240만원 총 480만 원을 기부했다.


올해 2월에도 양 지자체 산림과 직원들이 교차 기부를 진행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전 부서로 참여가 확대됐다. 행정 전반에 걸쳐 이웃 간 정과 협력을 실천하려는 지속적인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서로 가까운 지역에 위치한 두 군의 공무원들이 뜻을 모은 이번 사례는 행정구역을 넘어선 연대와 상생의 모범적인 실천으로 평가된다. 특히 공직자의 솔선수범을 통해 기부 문화 확산과 주민 참여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합천군, 지적재조사사업 안내판 설치

합천군은 5월19일 2025년 지적재조사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지역 주민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안내판을 제작‧설치했다.

이번 안내판은 합천18, 초계면 대동리‧상대리, 덕곡면 장리, 청덕면 소례리, 가회면 덕촌2‧덕촌3지구 에 설치했다. 올해 추진 중인 7개 지구의 지적재조사사업 내용을 담고 있다. 안내판에는 사업의 개요와 추진 일정이 시각적으로 정리되어 있어 주민들이 한눈에 내용을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문자 중심의 기존 안내방식에서 벗어나 ‘사업현황도’를 포함한 것이 특징이다. 현황도는 드론으로 촬영한 항공 영상 위에 사업지구 경계를 표시한 지도로, 지적재조사 대상 지역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주민들의 이해도를 크게 높이고 있다.

지적재조사사업은 토지의 실제 이용 현황과 지적공부 간 불일치를 해소하고, 정확한 지적정보를 구축해 경계 분쟁을 예방하기 위한 국토교통부 주관의 국가사업이다. 합천군은 이번 안내판 설치를 통해 민원인들이 사업의 목적과 진행 절차를 보다 쉽게 이해하길 기대하고 있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최일생 k7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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