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아 “김문수, ‘연임’과 ‘중임’ 구분 못 하냐…장기집권 프레임 씌우지 말아야” [21대 대선]

황정아 “김문수, ‘연임’과 ‘중임’ 구분 못 하냐…장기집권 프레임 씌우지 말아야” [21대 대선]

기사승인 2025-05-19 10:48:32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원장. 황정아 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선대위원장은 19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후보의 개헌 제안을 비난한 데 대해 “연임과 중임의 개념조차 구분하지 못하고 개헌을 정치공세에 악용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황 위원장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탄핵이 시급한 상황임에도 국민의힘은 ‘개헌’이라는 말을 되풀이하다가, 정작 이재명 후보가 새로운 헌법으로 진짜 대한민국을 열자고 제안하니 정치공세부터 하고 있다”며 “개헌을 하자는 거냐, 말자는 거냐”고 반문했다.

특히 김문수 후보가 ‘연임제’ 해명을 요구한 데 대해 “김 후보는 연임과 중임도 구분 못하냐”면서 “모른다면 정말 한심하고, 고의로 개념을 비튼 것이라면 장기집권 프레임을 씌우려는 파렴치한 의도”라고 직격했다.

황 위원장은 “이재명 후보는 재임 중인 대통령에게 개정 헌법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명확히 밝혔다”며 “더 이상 무엇을 어떻게 설명해야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대선과 총선을 일치시키자는 황당한 주장 뒤에는 윤석열 대통령 임기와 새 대통령 임기를 맞추려는 복수심이 숨은 것 아니냐”고 지적하며 “국민의힘은 개헌이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진심인지 분명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한편 황 위원장은 이날 다른 서면 브리핑에서도 “지금 위기의 대한민국 경제를 구할 유능하고 준비된 후보는 이재명”이라며 경제 무능 책임론도 함께 제기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은 지난 3년간 무책임한 실정과 내란으로 대한민국 경제를 무너뜨렸다”며 “저성장을 넘어 역성장 국면에 접어들었고, 자영업자 폐업 100만 시대, 청년 ‘쉬었음’ 이 사상 처음으로 50만명을 돌파했다”고 진단했다.

황 위원장은 “이런 경제파탄의 책임자들이 국민 앞에서 고개도 숙이지 않고 남 탓만 하고 있다”며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는 지지를 호소할 자격조차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마이너스 성장과 ‘R의 공포’가 현실이 된 지금, 침몰하는 대한민국 경제를 개혁해 회복과 성장의 시대로 이끌 후보는 이재명”이라고 강조했다.
심하연 기자
sim@kukinews.com
심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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