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도 향상 고삐 죈다”…포항시, 내부 소통 ‘강화’

“청렴도 향상 고삐 죈다”…포항시, 내부 소통 ‘강화’

전 부서 대상 찾아가는 청렴 소통 간담회 ‘마련’
직원 의견 반영, 포항형 청렴 정책 ‘수립’

기사승인 2025-08-13 11:22:49
도시계획과에서 청렴 소통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청렴도 향상을 위해 내부 소통 강화 카드를 꺼내들었다.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 ‘포항형 청렴 정책’을 수립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국민권익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023년 3등급을 기록했으나 2024년 5등급으로 추락했다. 이는 전국 평균을 밑도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시는 28일까지 전 부서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청렴 소통 간담회’를 갖는다.

전국공무원노조 포항시지부, 인사·감사부서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간담회는 105개 부서를 찾아 직원들과 청렴도 저해 요인을 공유하고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요 내용은 청렴 관련 애로·건의사항 청취, 2024년 청렴도 평가 결과·시책 공유, 2026년 청렴 정책 의견 수렴, 청렴 문화 확산 방안 논의 등이다.

시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직원 개개인의 청렴도를 높이고 애로·건의사항 등을 분석, 청렴 정책 내실을 다질 방침이다.

황태일 감사담당관은 “직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효율적인 청렴 정책을 수립하겠다”면서 “시민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