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우수기업 3곳,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지원

경북도 우수기업 3곳,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지원

다미·로진·황남빵, ‘APEC 문화산업고위급대화’ 공식 협찬사 선정

기사승인 2025-08-13 09:57:18
경북도 제공.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경북 지역 업체도 힘을 보탠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2025 APEC 정상회의’에 앞서 열리는 ‘문화산업고위급대화’공식 협찬사에 지역의 우수 기업인 ㈜다미, ㈜로진, 황남빵이 선정됐다. 

 ‘2025년 APEC 문화산업고위급대화’는 문화창조산업 교류・협력을 목적으로 각국 문화장관이 참여하는 고위급회의로 오는 8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열린다. 

이번에 최초로 개최되는 회의는 정례화를 추진하고 있다. 

회의를 지원하는 공식 협찬사 선정은 외교부 APEC준비기획단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이뤄진다. 

㈜다미 생활자기. 경북도 제공
문경시에 있는 ㈜다미는 경북도 무형유산 사기장인 김선식 대표가 이끄는 도자기 기업이다. 

이번 문화산업고위급대화에는 전통 장작가마 기법으로 만든 고품질 식기 세트가 협찬된다. 

식기 세트는 환송 만찬에 사용할 예정이며, 한국 전통 도자기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릴 것으로 기대된다.

영주시에 있는 생수기업인 ㈜로진은 경주 사계를 테마로 디자인해 제작한 APEC 행사 전용 ‘소백산수’를 제공한다.

생수병에는 경주의 특색을 살린 디자인과 제품에 인쇄된 관광지 연계 QR코드를 통해 APEC 개최 도시 경주의 이미지를 각인시킨다.

경주 황남빵은 브랜드의 대표성, 국산 팥 사용, 현지 농가 상생 노력을 인정받아 협찬사로 선정됐다. 

황남빵은 APEC 공식 회의 참석자뿐만 아니라 외교부에서 APEC 홍보를 위해 운영하는 전국 순회 푸드트럭에 간식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3개의 기업은 외교부 APEC 홈페이지에 ‘APEC 공식 협찬사’로 공표되고, 천년의 미소인 얼굴무늬 수막새(보물 舊 2010호)를 형상화한 공식 엠블럼을 업체 마케팅에 사용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경북도 김상철 APEC준비지원단장은 “세계인이 주목하는 이번 APEC 정상회의에 우리 지역 우수 기업이 공식 협찬사로 함께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지역의 우수한 제품이 APEC 정상회의에서 많이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진생수. 경북도 제공
경주 황남빵. 경북도 제공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