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안동시가 주거 취약계층의 안정적인 생활 기반 마련을 위해 영구임대아파트를 활용한 주거 지원에 나선다.
11일 안동시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제공하는 옥동주공2 영구임대아파트 전용면적 26.37㎡(11평형) 60세대의 예비입주자를 모집한다.
신청 자격은 8월 11일 기준 안동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무주택 가구 구성원으로 △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 국가유공자 및 유족 △ 위안부 피해자 △ 지원 대상 한부모가족 △ 북한이탈주민 △ 장애인 △ 65세 이상 직계존속 부양자 △ 아동복지시설 퇴소자 △ 65세 이상 수급권자 또는 차상위 계층이다.
접수는 오는 8월 25~29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된다. 시는 접수 후 소득과 자산(자동차, 주택 소유 여부 등)을 조사해 예비입주자를 선정하며, 선정자는 퇴거 세대 발생 시 순번에 따라 계약·입주하게 된다.
이외에 시는 예비입주자 중 생계·의료급여 수급자를 대상으로 입주보증금 무이자 융자와 공동 전기요금 지원을 실시, 저소득층의 실질적 부담 완화를 도울 계획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주거 취약계층이 더 이상 주거 문제로 생계를 위협받지 않도록, 영구임대아파트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단순한 주택 제공을 넘어, 보증금 무이자 융자와 관리비 절감 지원, 생활·복지 서비스 연계를 통해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