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전소 화재 HD현대삼호, 7일 전력 공급 ‘정상화’

변전소 화재 HD현대삼호, 7일 전력 공급 ‘정상화’

기사승인 2025-08-07 16:28:08
HD현대삼호가 최근 화재 피해를 입은 변전소를 조기에 복구해 전력 공급을 정상화했다. /HD현대삼호
HD현대삼호가 최근 화재 피해를 입은 변전소를 조기에 복구해 전력 공급을 정상화했다.

HD현대삼호는 7일 변전소 응급 복구를 완료하고 회사 야드 전체에 전원 공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달 28일 변전소 화재 직후 지자체와 관공서 및 관계기관과 협력해 전력 설비를 조기에 설치했으며, 이날 전력망 복구가 이뤄지면서 전체 전원의 상시 공급이 가능해졌다.

특히 여름휴가기간에도 불구하고 임직원은 물론 외국인 근로자를 포함한 협력사 관계자들까지 피해 현장 복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재건을 앞당기는 등 크게 기여했다.

김재을 사장은 “휴가 기간에도 불구하고 신속한 조치를 위해 앞장서준 임직원 및 협력사 관계자 여러분을 비롯해 지자체, 관계기관의 긴밀한 지원으로 복구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다시는 이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 및 재발방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밤 11시 22분쯤 HD현대삼호 내 변전소 지하 공동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한전에서 공급받은 154kV 전력을 1만3800V로 변환해 조선소 전체에 공급하는 중앙 변전소다.

전남소방본부는 소방 장비 26대와 7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여 낮 11시 25분쯤 진화를 완료했다.

화재발생 초기 자체 진화에 나섰던 직원들은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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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