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2분기 매출 1560억원…“역대 최대 매출”

휴온스, 2분기 매출 1560억원…“역대 최대 매출”

기사승인 2025-08-06 14:55:01
휴온스 로고 휴온스 제공

휴온스가 올해 2분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세웠다.

휴온스는 올해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잠정실적이 매출액 1560억원, 영업이익 131억원, 순이익 118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4.7%, 40.3%, 46.5% 증가한 수치다.

분기 기준 매출액이 1500억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매출을 갈아치웠다. 영업이익 또한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며 수익성 개선 흐름을 보였다.

종속회사의 실적도 개선됐다. 지난 5월에 분할합병 절차를 완료한 건강기능식품 전문 자회사 휴온스엔과 완제의약품 제조·판매 회사인 휴온스생명과학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말 인수한 팬젠은 지난 6월부터 연결대상 종속기업으로 편입됐다.

특히 전 사업 부문이 고른 성장을 보였다. 전문의약품사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9% 오른 691억원을 기록했다. 대사성 질환 의약품과 주사제 수출을 중심으로 호조세를 이어나간 결과다. 2분기 북미향 주사제 수출액은 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뷰티·웰빙 사업 매출은 지난 5월부터 건강기능식품사업 부문 실적이 휴온스엔으로 이관되며 전년 동기 대비 13.3% 감소한 422억원을 기록했다. 휴온스엔 2분기 매출액은 187억원으로 76.7% 늘었다. 건기식 사업 부문을 제외한 뷰티·웰빙 사업 매출액은 연속혈당측정기 덱스콤 G7의 판매 호조에 따라 7.7% 증가한 370억원을 기록했다.

경상연구개발비는 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 늘었다. 

수탁(CMO)사업 매출액은 7.4% 오른 208억원을 기록했다. 2공장 점안제 라인 가동에 따른 점안제 수탁 매출과 의약품 수탁이 모두 증가한 영향이다.

휴온스는 지난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1% 리도카인주사제 멀티도즈 바이알’, ‘2% 리도카인주사제 다회용(멀티도즈) 바이알’에 대한 의약국 품목허가(ANDA) 승인을 받았다. 향후 치과용 국소마취제에 대한 신규 등록을 추진해 미국 수출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휴온스는 3분기 가동을 앞두고 있는 2공장 신규 주사제 라인을 통해 하반기에도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모두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송수영 휴온스 대표는 “기존 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종속회사들의 성장세에 힘입어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건기식 사업부의 분할합병을 마치고 하반기 신규 생산시설이 본격 가동되는 만큼 꾸준한 외형 성장과 수익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휴온스는 공시를 낸 이날 이사회를 통해 주당 150원 현금 배당을 결정하고 배당기준일을 오는 21일로 설정했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김은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