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위험등급 공동주택 15가구 거주자 임대주택·이사비 지원

부산시, 위험등급 공동주택 15가구 거주자 임대주택·이사비 지원

총 30세대 중 15세대 이주·임대주택 신청 완료

기사승인 2025-08-05 11:36:05
부산시청 전경. 국민일보 DB.

부산시는 E 등급 공동주택 거주자 주거지원 업무협약 이후 현재까지 재난 위험이 큰 15가구의 지원 현황을 5일 공개했다.

시는 지난 4월 주요 구조물 등의 심각한 결함으로 재난 위험이 큰 E 등급 주택 거주자들에게 임대주택 공급, 최초 무조건 입주, 재난관리기금 지원 등 실효적인 주거지원을 지원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중구·영도구, 한국토지주택공사, 부산도시공사가 협약에 참여했다. 

시는 협약 이후 약 4개월간 E 등급 공동주택(26세대, 중·영도구)과 D 등급 공동주택(4세대, 서구) 30세대 중 15세대의 이주를 결정·지원했다. 

15세대 중 11세대는 한국토지주택공사, 2세대는 부산도시공사를 통해 임대주택을 신청했으며 나머지 2세대는 이사비를 지원받아 이주했다.

지역별로는 중구 청풍장과 소화장 아파트의 21세대 중 10세대가, 영도구 영선아파트와 고신주택의 5세대 중 1세대가 이주나 임대주택 신청을 완료했다. 

E 등급은 아니나 심각한 결함으로 주거가 위험하다고 판단되는 D 등급의 서구 길산빌라의 4세대는 모두 이주나 임대주택 신청을 완료했다.

시가 제공하는 이주 조건은 2년간 무조건 입주 허용, 임대보증금 융자와 이사비 지원 등이다.

김기환 시 시민안전실장은 "위험한 환경에 노출된 주민들이 하루빨리 안전한 거주지로 이동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이번 협약을 계기로 시민 안전 확보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연우 기자
syw@kukinews.com
손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