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 상반기 순이익 171억…전년比 349% 급증

우리투자증권, 상반기 순이익 171억…전년比 349% 급증

기사승인 2025-07-25 16:39:47
우리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이 올해 상반기 호실적을 선보였다. 하반기에도 주요 사업부문의 성과확대에 주력해 적극적인 수익확보를 꾀할 방침이다.

우투증권은 25일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 171억원, 영업이익 97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48.7%, 189.9%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상반기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39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월 투자매매업 본인가 획득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개시가 주요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수수료손익은 1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9.8% 증가했다. 유가증권부문은 238억원으로 전년 도익 대비 19.6% 늘었다. 우투증권 관계자는 “첫 분기만에 회사채, 여전채, 유동화증권 등 리그테이블에 이름을 올리기 시작한 성과”라고 말했다.

순이자이익은 우량자산 중심의 자산리밸런싱 정책 추진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한 529억원을 냈다. 본격적인 증권영업에 따라 유가증권 평가잔액은 1조9581억원 증가했다. 

판매관리비는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한 621억원으로 확인됐다. 합병 및 증권업 관련 인력충원에 따른 인건비 증가와 MTS 개발 등 IT투자 증가, 사무 공간 확대 등 물건비 증가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손비용은 1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8% 줄었다. 적극적인 자산클린화 추진 등 건전성 강화의 여파라는 설명이다.

우투증권 관계자는 “투자매매업 본인가와 MTS오픈 후 불과 3개월여 만에 우리금융그룹 증권사로서 저력을 보여준 의미 있는 실적이라고 생각된다”라며 “하반기에도 DCM과 대체투자, 인수금융 등에서 적극적인 수익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S&T와 리테일 등 주요 사업부문의 성과확대에 주력해 ‘IB와 디지털이 강한 종합증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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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