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은 ‘2025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기후·환경·생태 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으로 전국 155개 기초자치단체가 참가한 가운데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회복력 도시, 인간다운 도시’라는 주제로 경북 안동시 경국대학교에서 열렸다.
대회는 △경제 및 지역산업 지원 △불평등 완화 △인구구조 변화 대응 △안전 및 재난 관리 △기후·환경·생태 △사회적자본 △공동체 강화 등 7개 분야로 나뉘어 총 191개 사례가 발표됐다.
군은 ‘영남권 최초! 창녕군 전 지역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사례를 발표해,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보전하려는 노력이 평가단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유네스코 창녕 생물권보전지역은 창녕군 전역을 대상으로 생태·사회·문화·경제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3개 용도구역(핵심, 완충, 협력)으로 구분해 지정됐다. 지정에 따른 기존 국내법 외 추가적인 법적 규제나 행위 제한은 없으며, 군은 세계 생물권보전지역 국제자문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지속 가능한 개발을 촉진 중이다.
성낙인 군수는 “이번 수상은 창녕군 발전을 위한 군민 여러분의 성원과 800여 명 공직자의 열정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민선 8기 군정이 1년이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남은 기간 동안 군민들께 약속드린 과업들을 성실히 마무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창녕군, 민·관 협력 대응으로 수해복구 ‘속전속결’
창녕군은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군 전역에서 동시다발적인 사면붕괴 및 공공시설물 침수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민·관 협력으로 응급 복구를 신속하게 완료했다.
군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평균 강우량 374mm, 최대 강우량(남지읍 기준) 585mm를 기록하며 한정된 인력과 장비로 피해 대응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이런 가운데 (사)대한전문건설협회 창녕군운영위원회가 자발적으로 피해복구에 나서며 자체 보유한 장비와 인력을 투입했고, 군이 제공한 피해정보를 바탕으로 현장별 피해 규모를 파악해 곧바로 응급 복구에 착수했다.
특히 장영준 지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피해 현장에 가장 적합한 장비와 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다년간 축적된 현장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속하고 체계적인 응급복구가 이뤄져 추가 피해 예방에도 크게 기여했다.
◆창녕군공무원노동조합·창녕청년회의소, 여름철 관내 독거노인 물품 지원
창녕군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장정석)과 (사)창녕청년회의소(JCI회장 장애희)가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정성가득 나눔 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에는 창녕군공무원노동조합과 (사)창녕청년회의소 회원 등 총 21명이 참여해, 독거노인 50가구를 대상으로 전통 영양식인 미숫가루와 음료를 전달하며 안부를 살피고, 무더위에 지친 어르신들에게 영양 보충과 정서적 위로를 전했다.
장정석 위원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어르신들께서 시원한 미숫가루 한 잔으로 건강을 지키시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따뜻함을 전하는 노동조합이 되겠다”고 말했다.
◆창녕군가족센터, 전통시장 그림 공모전 운영
창녕군가족센터(센터장 정동명)는 공동육아나눔터 이용 아동을 대상으로 ‘경남형 장난감도서관’사업의 일환인 전통시장의 소중함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창녕 시장 그려보장(場)’공모전을 운영했다.
공모전은 지난 7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됐으며 총 47점의 작품이 접수되어 심사를 거쳐 30점이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정동명 센터장은 “아이들이 전통시장의 의미와 지역 문화를 자연스럽게 체험하고 가족과의 관계도 돈독히 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색을 살린 다양한 가족문화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