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습관이 큰 사고 막는다’…예천군, 농작업장 안전 컨설팅 ‘호응’

‘작은 습관이 큰 사고 막는다’…예천군, 농작업장 안전 컨설팅 ‘호응’

기사승인 2025-07-22 09:36:27
농작업안전관리자가 지역 농가를 방문해 농작업 안전보건관리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예천군 제공

경북 예천군이 농업인의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을 위해 시행 중인 ‘농작업 안전보건관리 컨설팅’이 농가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전문 인력이 농가를 직접 찾아가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면서 농작업 재해 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예천군은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전국 20개 시군에서 시범 운영 중인 ‘농작업 안전보건관리 컨설팅’을 지역 내 사전 신청 농가 100여 곳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설팅은 농작업장, 농로, 도로 등 작업 환경의 위험 요소를 사전 점검하고, 소음·진동·분진·농약 등 유해 요인을 측정해 개선점을 안내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주요 농작업 중 발생하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수칙 교육과 함께,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안전용품과 온열질환 예방 물품도 함께 제공된다. 전문 컨설턴트가 농가를 직접 방문해 총 3회에 걸쳐 실시하는 방식으로, 현재 2회차 진행 중이다.

용궁면에서 농사를 짓는 한 참여 농업인은 “처음엔 귀찮기도 했지만, 나와 가족, 이웃의 안전을 위해 농기계 점검이나 작업장 정리 같은 기본적인 습관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며 “농작업을 대하는 태도 자체가 달라졌다”고 전했다.

손석원 예천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컨설팅이 농업현장의 안전 수준을 한층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중대재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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