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의성군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한 ‘2026년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용봉리와 안평면 금곡2리가 최종 선정돼 총 4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정주여건 개선이 시급한 농어촌 마을을 대상으로 하며, 의성군은 취약계층 비율이 높고 30년 이상 노후주택 또는 슬레이트 지붕 주택이 전체의 40% 이상인 마을 중 ‘행복마을자치사업’ 채움단계 이상을 완료한 마을을 중심으로 공모에 참여했다.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빈집정비, 슬레이트 지붕개량, 노후 집수리 등 주거환경 개선과 함께 담장 및 마을안길 정비, 배수로 개선, 재래식 화장실 정비 등 생활 인프라 확충사업이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사업은 주민들의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은 물론,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열악한 마을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공모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주민이 체감하는 정주여건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