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직원 대의기구 “민생회복지원금 사용처에 포함해 달라” 촉구

홈플러스 직원 대의기구 “민생회복지원금 사용처에 포함해 달라” 촉구

기사승인 2025-07-01 16:03:02 업데이트 2025-07-01 16:04:07
서울시의 한 홈플러스 매장 입구. 연합뉴스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 직원들이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된 ‘민생회복지원금’ 사용처에 홈플러스를 포함해줄 것을 촉구했다.

홈플러스 직원 대의기구인 한마음협의회는 1일 “홈플러스만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 민생회복지원금을 홈플러스 매장과 온라인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밝혔다.

협의회는 “협력업체 직원과 가족을 포함해 10만명 이상의 생계가 달려있다”며 “다른 대형마트와 달리 홈플러스는 대기업 계열사도 아니고 회생절차를 통해 법원의 보호를 받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 “대형마트는 민생회복지원금 사용처에 포함되지 않는다”며 “코로나19 시기 여러 차례 지급된 재난지원금 사용처에서 대형마트가 제외됐을 당시 매출이 15∼20% 감소한 점을 고려하면 이번에도 매출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협의회는 “홈플러스는 금융기관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없어 오로지 매출을 통해서만 자금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매출이 크게 줄면 운영 차질은 물론 정상화에 더 오랜 기간이 필요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이다빈 기자
dabin132@kukinews.com
이다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