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화포천습지에서 탄생한 새끼 황새 이름 지어주세요

김해 화포천습지에서 탄생한 새끼 황새 이름 지어주세요

기사승인 2025-07-01 11:09:12
김해시가 화포천습지에서 부화한 황새 새끼 3마리에게 '아기 황새에게 이름을 지어주세요'를 주제로 시민참여 전국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전은 지난 3월말 김해 화포천 봉하뜰에서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아기 황새 3마리가 성공적으로 부화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시민들이 직접 아기 황새의 이름을 지음으로써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함께 나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시는 새끼 황새 이름 공모전을 계기로 황새에 대한 정서적 유대와 지역 생태환경에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한다.

공모기간은 7일부터 24일까지다. 응모는 국민생각함 국민참여나 전자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심사는 '상징성(황새 생태 특성과 보전의 의미)'과 '지역성(김해의 역사, 문화, 자연환경과의 연계성)' '대중성(쉽게 기억되며, 부르기 쉬운 명칭)을 기준으로 합산 점수가 높은 순으로 한다. 최종 3배수를 선정한 후 전 직원 선호도 조사로 3건을 선정할 예정이다.

최우수작 1건은 김해사랑상품권 20만원, 우수작 2건은 각 10만원을 시상한다.

선정된 새끼황새 이름은 앞으로 화포천습지 해설 프로그램이나 안내판, 홍보 콘텐츠, 생태관광 캐릭터, 김해시 생태도시 이미지를 상징하는 브랜딩 자원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한다.

시는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김해가 황새가 살아갈 수 있는 건강한 터전임을 전국에 알려나갈 계획이다.
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