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다랩, 연구소기업 최초 나스닥 진출

㈜한다랩, 연구소기업 최초 나스닥 진출

특구재단, ㈜한다랩 AI 핵심기술 확보 적시 지원 성과
미국 EM&T사 합병으로 SPAC 상장 쾌거

기사승인 2025-06-12 16:09:11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하 특구재단) 딥테크 기술창업으로 설립한 대덕특구 연구소기업 ㈜한다랩이 내달 11일 연구소기업 최초로 미국 EM&T사와 SPAC 상장을 통해 나스닥에 진출한다.

㈜한다랩은 2021년 11월 설립한 지능형로봇 및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AI) 모니터링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설립 3년 7개월 만에 미국 전략금속 공급망 전문기업인 EM(Evolution Metals LLC)과 합병하고 EM&T(Evolution Metals & Technologies Corp)로 상장을 추진한다.

EM&T는 희귀금속·배터리 재활용 분야에서 미국 국방부(DOD)와 에너지부(DOE) 등과 협력한다. 핵심 자회사로 편인된 ㈜한다랩은 AI 자동화기술을 활용해 핵심공정 설계를 담당한다.

㈜한다랩은 전기차 자동충전용 자율주행로봇, 자율주행 전방위 모니터링 시스템, SMVS(Smart Monitoring Visual System) 등 AI 기반 로봇제어 솔루션 분야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번 M&A에 성공했다.

이번 사례는 지금까지 연구소기업의 주요 진출경로가 코스닥 상장에 집중되던 것과 달리 글로벌 기술 중심인 나스닥에서 SPAC 합병을 통한 상장으로 새로운 성장모델이 될 전망이다.

특구재단은 ㈜한다랩의 연구소기업 설립부터 기술사업화 과제 지원 등 핵심기술 개발을 지원하며 글로벌 시장진출을 적극 뒷받침했다. 특히 연구소기업 초기 AI 핵심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사업화 과제를 적시 지원해 성장기반을 마련했다.

정희권 특구재단 이사장은 “㈜한다랩의 SPAC 합병을 통한 나스닥 진출은 첨단기술 기반 연구소기업 육성정책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라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기술창업 기업에게 큰 동기부여를 제공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연구소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향후 첨단기술기업으로의 전환,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