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스포츠경영까지…영진전문대, 미래형 학과로 대변신

AI·스포츠경영까지…영진전문대, 미래형 학과로 대변신

신산업 맞춤 학과 신설·정원 확대 추진
유연한 학과 운영으로 경쟁력 제고 기대 

기사승인 2025-06-10 14:31:46
영진전문대가 미래 산업 수요에 대응하고 교육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26학년도 학사구조 개편을 단행하고 입학정원을 조정했다. 영진전문대 제공

영진전문대학교는 미래 산업 수요에 대응하고 교육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26학년도 학사구조 개편을 단행, 일부 학과와 전공의 입학정원을 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학사구조 개편은 디지털 신기술,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보안 등 신산업 분야의 핵심 인재 양성을 강화하고, 사회 실무 중심의 다양한 교육 수요에 맞춰 일부 전공을 폐지하거나 통합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컴퓨터정보계열(3년제)은 기존 게임메타버스과, IT클라우드보안과, 일본IT과를 AI게임메타버스과와 AI글로벌IT과로 통합, 정원을 181명에서 122명으로 줄이고 학과 명칭을 산업 친화적으로 변경했다. 

AI컴퓨터보안계열(2년제)은 IT온라인창업과, AI컴퓨터보안과, 글로벌네트워크과, 글로벌OA과 등 4개 전공으로 신설돼 보안·IT네트워크 전문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입학정원도 75명에서 134명으로 대폭 증원했다.

경영회계융합계열에는 스포츠경영과가 신설됐다. 

이 학과는 피클볼, 운동생리학, 스포츠심리학, 마케팅, 미디어, 금융자산관리 등 스포츠경영관리 능력을 갖춘 스포츠지도자와 매니지먼트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한다. 

반도체전자계열은 미래자동차전자과의 명칭을 미래모빌리티과로 바꾸고, 친환경·자율주행 등 미래차 기술 중심 교육으로 개편했다. 

호텔항공관광과는 기존 3개 전공을 호텔항공, 글로벌관광 2개 전공으로 통합해 교육과정의 집중도와 전문성을 높였다. 

아트미디어계열 방송영상미디어과는 정원을 5명 늘려 35명으로 확대, 실무 중심의 미디어 콘텐츠 제작 인력 양성을 강화했다.

이로써 2026학년도 영진전문대 전체 입학정원은 2414명에서 2450명으로 36명 증가했다. 

학교 측은 “이번 정원 조정과 학과 개편은 AI 등 디지털 산업혁명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학생들의 진로 다양화에 부응하기 위한 실무 중심 교육 강화”라고 설명했다.

한편, 영진전문대는 교육부가 올해 발표한 ‘2023 고등교육취업통계조사’에서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으며, 해외 취업 부문에서는 전국 2년제 및 4년제 대학을 통틀어 최다 실적으로 전국 1위에 올랐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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