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진로’, 24년 연속 세계 증류주 판매 1위

하이트진로 ‘진로’, 24년 연속 세계 증류주 판매 1위

기사승인 2025-06-09 10:22:43
하이트진로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미국 LA에서 열린 음악 페스티벌 ‘헤드 인 더 클라우즈 2025’(HITC 2025)에 공식 소주 후원사로 참여해 현지 관광객들에게 마케팅 활동을 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제공

하이트진로의 지난해 소주 판매량이 24년 연속 증류주 세계 판매 1위를 기록했다.

하이트진로는 ‘진로’(JINRO, 수출 통합 브랜드명)가 영국 주류전문매체 ‘드링크 인터내셔널’(Drink Internationals)이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증류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참이슬 등 소주 제품을 총 9680만 상자(상자당 9리터 기준)를 판매했다. 일렬로 세우면 지구 약 13바퀴, 에베레스트산 약 5만7000개 높이에 달한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성과는 글로벌 소비 트렌드 변화와 시장 위축이라는 이중의 도전에 직면한 주류 업계에서 진로(JINRO)가 독보적인 브랜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강조했다.

하이트진로는 진로는 지난 2001년 이후 글로벌 증류주 판매 1위 자리를 24년간 지켜오고 있다. 글로벌 메인 주종 중 하나인 데킬라의 전체 판매량보다 약 2배 이상 높은 판매량이라는 설명이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글로벌 비전인 ‘진로(JINRO)의 대중화’를 선포한 이후, 진로를 세계인의 일상에 자리매김하고자 적극적인 현지 밀착형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제품 현지화, 스포츠 스폰서십, 대형 페스티벌 후원, 글로벌 인기 콘텐츠와 협업 등 브랜드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에는 미국 LA에서 열린 대형 뮤직 페스티벌 ‘헤드 인 더 클라우즈 2025(Head In The Clouds, 이하 HITC 2025)’에 공식 소주 파트너로 참여해 현지 소비자 공략 활동을 펼쳤다. ‘진로바’(JINRO BAR)를 운영하며 신제품 레몬에이슬을 포함한 과일리큐르 5종과 함께 다양한 소주 칵테일을 선보이며 브랜드 체험 기회를 마련했다. 대형 두꺼비 조형물과 포토존, 참여형 SNS 이벤트도 시행했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전무는 “진로(JINRO)가 24년 연속 세계 증류주 판매 1위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이어가며, 글로벌 소주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하고 있다”며 “현지 밀착 전략을 강화해, 세계인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대중적인 주류 브랜드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건주 기자
gun@kukinews.com
김건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