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청춘들 만남 ‘두근두근~ing’…커플 매칭률 40% ‘대박’

구미시 청춘들 만남 ‘두근두근~ing’…커플 매칭률 40% ‘대박’

올해 1기 행사 12커플 탄생해 프로그램 호응 확인
2기 참가 60명 미혼남녀 매칭 행사 성황리 마무리
2016년부터 756명 참가해 143커플 매칭, 21쌍 결혼

기사승인 2025-05-19 23:54:06
구미시가 마련한 청춘 남녀를 위한 커플 매칭 프로그램 ‘두근두근~ing’ 2기 행사 모습. 구미시청 제공
경북 구미시가 청춘 남녀를 위한 커플 매칭 프로그램 ‘두근두근~ing’ 2기 행사를 17일 호텔 금오산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60명이 참가해 팀빌딩, 포토 미션, 점심 데이트, 1대 1 라운딩 토크, 커플 퀴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앞서 4월 열린 1기 행사에서는 30쌍 중 12커플이 매칭돼 40%라는 높은 성과를 기록하며 참가자 만족도가 입증됐다. 

이번 2기 역시 활기찬 분위기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되며, 구미시의 대표 인구정책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구미시는 단발성 만남에 그치지 않고 에프터 파티, 팀별 자조 모임, 와인 파티 등 후속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해 인연이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두근두근~ing’는 2016년 시작 이후 현재(2025년 1기 기준)까지 총 756명이 참가해 143커플이 매칭됐고, 이 중 21커플이 실제 결혼에 성공했다. 

현재 4커플이 결혼을 준비 중이다. 올해는 4기까지 확대 운영되며, 3기와 4기는 각각 8월 23일, 9월 20일 개최 예정이다. 참가자 모집은 7월 중 진행된다.

구미시는 참가자 연령 범위를 넓히고 행사 횟수를 늘려 더 많은 청춘들에게 만남의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최근 미혼남녀의 만남과 결혼이 줄어드는 사회적 흐름 속에서, 구미시의 커플 매칭 프로그램이 저출생과 인구 감소 문제 해소에 실질적인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진심 어린 만남을 통해 인연을 맺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행사에서 탄생한 커플들의 앞날을 응원한다”고 전했다.

올해 참가 신청에는 공공기관, 대기업, 중소기업, 자영업 등 다양한 직종의 청년들이 몰려, 지역 청년층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구미시는 앞으로도 참가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개선, 수요자 맞춤형 행사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구미=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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