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청, ‘기업하기 좋은 달성’ 조성 본격 시동

달성군청, ‘기업하기 좋은 달성’ 조성 본격 시동

올해 중소기업소·상공인에 870억원 자금 지원
경영안정·특례보증·복지까지…기업 지원 총력

기사승인 2025-05-19 23:11:50
대구 달성군이 올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870억원을 지원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달성’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달성군청 제공
대구 달성군이 ‘기업하기 좋은 달성’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만 총 600억원 규모의 경영안정자금과 270억원 상당의 특례보증, 근로자 기숙사 임차비 지원 등 다양한 기업 지원 정책을 추진한다. 

올해 처음 시행된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이차보전 지원사업’은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300억원씩 운영되며, 기업당 최대 3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연 3%의 이자를 달성군이 1년간 지원하며, 상반기에는 106개 기업이 신청해 299억원이 조기 소진됐다. 하반기 신청은 7월 7일부터 시작된다.

특례보증 지원도 확대됐다.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대구 최초로 기술보증기금에 10억원을 출연, 총 150억원 규모의 기술보증기금 특례보증을 운영 중이다. 

보증비율 상향과 보증료 인하 등 실질적 혜택으로 기술 기반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을 돕는다. 

소상공인 대상 특례보증도 별도로 마련, 대구신용보증재단에 10억 원을 출연해 총 12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추진했다. 1차로 377건, 84억원이 지원됐고, 2차 지원 일정도 앞당겨 신속한 자금 지원에 나섰다.

근로자 복지 향상을 위한 중소기업 기숙사 임차비 지원도 한층 강화됐다. 

올해는 예산을 5000만원 증액하고, 기회발전특구 입주기업 우대 항목을 신설했다. 

45세 이하 근로자에게 기숙사를 제공하는 기업은 근로자 1인당 월 최대 30만 원, 기업당 최대 5명(외국인 2명 포함)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 27개 기업, 62명의 근로자가 혜택을 받았다.

기업 지원과 일자리 정책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기업+일자리 지원센터’도 7월 개소를 앞두고 있다. 

이 센터는 기업 애로 상담, 채용 연계, 정책 안내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 인재의 장기 근속과 기업 경영환경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최근 대구·경북 지역 경기침체와 고금리로 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난이 심화되는 가운데, 달성군의 신속한 자금 지원과 복지 확대 정책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청년과 지역 주민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하겠다”며 “기업과 사람이 함께 성장하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 달성’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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