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종 “이재명, 트럼프 정부 앞둔 현재 외교·안보 위기 바꿀 리더” [21대 대선]

김현종 “이재명, 트럼프 정부 앞둔 현재 외교·안보 위기 바꿀 리더” [21대 대선]

기사승인 2025-05-19 16:04:5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외교·안보·통상 분야 핵심 참모인 김현종 전 국가안보실 2차장이 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당국자들과 회동한 뒤 기자들에게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유세 현장에서 “트럼프 시대를 앞둔 지금, 외교·안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적임자는 이재명 후보”라며 지지했다.

김 전 차장은 “지금 우리는 저성장·저출산 등 구조적 위기와 미·중 패권 경쟁 사이에 끼인 ‘등 터지는 새우’의 위기 상황에 놓여 있다”며 “이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서는 전략과 전술을 갖춘 지도자가 필요하다. 그런 인물이 바로 이재명 후보”라고 말했다.

그는 “저는 아부하거나 아첨하는 체질이 아니다. 이재명 후보는 실천력과 전략을 겸비한 전시체제형 리더”라며 “지금 같은 격변기에는 말이 아닌 실행으로 보여주는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전 차장은 최근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이 후보의 메시지를 현지 핵심 인사들에게 전달했다고도 밝혔다. 

그는 “이재명 후보는 한미동맹을 더 강하게, 더 깊게 가져가겠다고 했고, 미국 측도 그 진정성을 이해했다”며 “트럼프 2기 정부가 도래한다면 우리는 안보뿐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더 많은 역할을 요구받게 된다. 그 복잡한 계산을 정교하게 풀 수 있는 후보는 이재명”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재명과 함께 압축 성장을 해야 한다”며 “반도체, AI, 양자컴퓨팅, 6G에 과감히 투자하면 삼성전자 같은 기업을 여러 개 만들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전 차장은 이재명 후보를 ‘국민의 강한 신뢰를 받는 지도자’로 표현하며 “정상 외교에서 강력한 국민 지지를 받은 지도자는 해외에서도 무시당하지 않는다”며 “지금은 전시체제에 걸맞는 실천형 리더가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전 차장은 “저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지만, 나라와 국민을 위해 몸을 던지는 사람이라면 끝까지 함께할 것”이라며 “그 사람이 바로 이재명”이라고 밝혔다.
심하연 기자
sim@kukinews.com
심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