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양구군에 따르면 지역 농산물의 고품질 브랜드 가치를 창출하하기 위해 농특산물 포장재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총사업비 23억원(자부담 포함)이 투입됐으며, 농가당 최대 2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지원 품목은 사과, 딸기, 시래기, 쌀, 오이, 토마토, 감자 등 지역을 대표하는 신선 농산물이다.
지원 대상은 양구군 내에서 생산된 1차 신선 농산물의 생산자 또는 생산자 조직이며, 가공되지 않은 농산물이어야 한다.
신청 방법은 두 가지로, 위탁업체를 통해 포장재를 구입하거나 생산자가 포장재를 직접 구입한 후 사업신청서를 제출해 지원을 받는 방식이다.
특히 농업인의 행정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위탁업체를 통한 간편한 신청 시스템을 마련, 사업의 접근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위탁업체를 이용할 경우 농업인은 자부담금만 납부하면 필요한 포장재를 즉시 구입할 수 있다.
올해 현재까지 11개소가 직접 포장재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어 총 4억여 원의 보조금이 확정됐으며, 위탁업체 구매 방식은 지난 4월 말 위탁 사업자가 선정 완료, 본격적인 포장재 공급에 들어갔다.
김경임 유통축산과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지역 농산물의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농업인의 소득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구군은 지난해 12억 6200만원의 포장재 비용을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