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글로벌 브랜드 ‘맵(MEP)’ 말레이시아 론칭

삼양식품, 글로벌 브랜드 ‘맵(MEP)’ 말레이시아 론칭

기사승인 2025-05-19 13:46:40
‘맵(MEP)’ 말레이시아 팝업스토어. 삼양식품 제공

삼양식품은 말레이시아 시장에 글로벌 브랜드 ‘맵(MEP)’을 공식 론칭하고, 쿠알라룸푸르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맵’은 K-푸드의 정수인 ‘매콤함’, ‘맵다’에서 착안한 브랜드 이름이다. 매운 맛이 주는 짜릿한 즐거움과 해방감에 주목한 브랜드다. 한국적인 맛과 이국적인 맛을 ‘맵’의 기준으로 재해석해 ‘그릴드 갈릭 쉬림프 라면’, ‘블랙페퍼 치킨 라면’ 등 다양한 매운 맛을 구현했다.

삼양식품은 지난 해 12월 태국, 올해 2월 일본에 이어 이달 말레이시아에 ‘맵’을 공식 론칭했다. 태국 론칭과 동일하게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전략적 협업을 체결, 말레이시아 내 2500여개에 달하는 세븐일레븐 전 점포에 단독 입점한다.

삼양식품은 말레이시아 론칭을 기념해 지난 15~18일 쿠알라룸푸르 중심가에 위치한 대형 복합 쇼핑몰 선웨이 피라미드(Sunway Pyramid)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했다. ‘LiberATE TASTE IN EVERY BITE’ 슬로건으로 진행된 팝업스토어는 게임존을 비롯해 세븐일레븐 컨셉트로 꾸며진 시식존, 판매존 등으로 구성됐다.

팝업스토어를 방문한 가족, 연인, 친구 등 다양한 고객들은 시식존에서 ‘맵’을 맛보며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이거나판매존에서는 수십 여명이 ‘맵’을 구매하기 위해 긴 대기줄을 형성했다는 설명이다. 삼양식품에 따르면 팝업스토어에는 4일간 1만5000여명이 방문했다.

삼양식품은 본격적으로 현지 국물라면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말레이시아에 공식 론칭한 글로벌 브랜드 ‘맵’의 초기 반응이 매우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향후 기대가 크다”며 “‘맵’이 지닌 매력을 다채롭게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글로벌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건주 기자
gun@kukinews.com
김건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