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화합 큰잔치 ‘2025 함안군민의 날’ 성료

군민 화합 큰잔치 ‘2025 함안군민의 날’ 성료

기사승인 2025-04-30 22:47:17
군민 소통과 화합의 장인 ‘2025년 함안군민의 날’ 행사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함안공설운동장 및 함주공원 일원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함안군민의 날 행사에는 다양한 세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풍성한 프로그램과 체험부스를 마련해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가수 등용문인 ‘제16회 함안처녀뱃사공 전국가요제’와  함안수박의 우수성을 널리 알린 ‘제6회 대한민국 함안수박축제’, ‘2025 함안 스트리트 댄스 페스티벌’ 등 각종 연계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져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25일 함안체육관에서 ‘향우 만남의 장’이 열렸으며 오후 6시부터 공설운동장 내 특설무대에서는 축제 개막을 축하하는 공연에 이어 개막식이 열렸다. 군민헌장 낭독과 군민상 시상에 이어 오후 7시부터 함안처녀뱃사공 전국가요제가 개최됐다. 

MC 오대웅과 하명지의 진행으로 시작된 가요제는 안성훈, 박혜신, 양지원 등 인기가수가 등장해 가요제의 열기를 한층 더 끌어 올렸다. 이날 가요제에는 ‘나비 꽃’을 부른 문정옥씨가 대상을 차지해 10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됐다. 


26일에는 무형유산 함안농요 및 함안화천농악 시연과  K-1 국제전 및 호국무술대회, X-게임 등이 열렸다. 특히 X-게임장에는 스턴트 스쿠터와 묘기 자전거 시범이 열려 역동적인 동작을 보일 때마다 주변에서 환호가 터졌다. 

함주공원 다목적 잔디구장에서 함안수박축제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제6회 대한민국 함안 수박축제’도 인기였다. ‘1등 함안수박! 대한민국을 담아 세계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에는 올해 처음으로 수박주제관을 운영해 함안에서 직접 재배한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아메리카 등에서 온 다양한 수박을 전시하며 방문객의 시선을 끌었다.

전국에서 출품된 41점의 수박을 대상으로 식감, 당도, 외관 등 공정한 심사를 거쳐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비롯한 명품 수박 11점, 왕수박 1점 총 12점을 선정했다. 대상 수상자인 함안군 김영수 출품자에게는 영예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상장과 함께 상금 200 원이 수여됐다.

대형 수박화채 나눔 행사와 가족 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수박 조각대회와 오후에는 에녹, 허찬미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하는 ‘뮤직팜콘서트’가 열려 축제의 흥을 더했다. 수박화분 포토존에는 아이와 함께 나들이 온 가족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2025년 함안 스트리트 댄스 페스티벌’도 전국에서 온 청년들의 열기로 뜨거웠다. 이번 공연에는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태국 등에서 온 비보이들이 참여해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치열한 배틀 결과 오픈스타일 우승에는 ‘yujin’여유진(한국), 준우승에는 ‘워락’(태국)이 차지했다. 아울러 브레이킹 우승에는 ‘이글앤키티(Eagle&kitty)’(이상진(한국)‧키티(중국))팀과 준우승에 ‘브레이크하트(Breakheartz)’(김지주‧이석봉)팀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군민의 날 행사에 함께하신 군민분들과 전국에서 함안을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이번 행사는 군민화합을 통한 희망찬 미래를 약속하고 우리의 저력을 확인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이번 축제가 여러분 모두에게 행복한 추억으로 남기를 바라며, 내년에도 더욱 다채로운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몽골 울란바토르시 항올구 대표단, ‘2025년 함안군민의 날’ 함안군 축하 방문

함안군은 국제 자매도시인 몽골 울란바토르시 항올구(부구청장 바자르자야) 방문단이 2025년 함안군민의 날을 맞아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함안을 방문했다.

바라자르자야(C.Bazarzaya) 부구청장을 비롯한 14명의 항올구 대표단은 향후 교류 협력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열린 ‘2025년 함안군민의 날’ 행사를 참관하기 위해 방문했다.


방문 첫째 날인 24일에는 칠서면에 위치한 동아오츠카 칠서공장을 시찰하고 강나루생태공원을 방문했다. 또 함안수박축제과 함안군민의 날 개막식에 참석했다. 또한 세계유산에 등재된 말이산고분군과 함안박물관을 둘러보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26일에는 대암 이태준선생 기념관을 방문해 몽골에서 두터운 신망을 받는 의사이자 독립운동가인 선생을 참배했고, 27일에는 간단한 쇼핑 등을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하고 몽골 울란바토르행 비행기에 올랐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몽골 울란바토르시 항올구는 전통과 문화를 서로 공유하며 상호 이해를 깊이 다져온 소중한 파트너”라며 “화사한 봄꽃이 만발한 아름다운 계절에 항올구 대표단과 함께 ‘2025년 함안군민의 날’을 함께 하게 되어 기쁘고 앞으로도 상호교류가 활발히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광련 ㈜한성 대표이사, 제32회 함안군민상 수상자 선정

함안군은 함안군민상 수상자로 최광련 ㈜한성 대표이사가 선정됐다. 수상자 최광련(76) 회장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함안군협의회장과 지역 출신 기업인으로 ㈜ 한성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최광련 회장은 △소외계층과 사회적 약자를 위해 아낌없는 후원과 관내 각종 기관, 단체를 위해 지속적인 기부 및 협찬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함안군 장학재단, 함안고, 칠원고 등 관내 많은 학교와 교육단체 장학금 기부 △지역의 대표행사에 적극적 지원 등 함안의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과 노력을 다했다. 또한 1985년 국민훈장, 2011년 대통령 표창을 받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헌을 세웠다.

이러한 사회공헌활동과 지속적인 봉사로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하고 함안인의 긍지를 높인 점을 인정받아 제32회 함안군민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은 지난 25일 ‘함안군민의 날’ 행사 개막식에서 진행됐다.



◆함안군, 6.25전쟁 무공훈장 전수식 개최

함안군은 6.25전쟁 참전용사인 고(故) 박용권님에 대한 무공훈장 전수식을 했다. 전수식에서는 조근제 함안군수가 전수자로서 고인의 조카에게 무공훈장을 전달했다.


이번 전수식은 국방부와 육군본부가 추진하는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의 일환으로 6.25전쟁 당시 헌신적으로 전공을 세웠으나 여러 사정으로 인해 생전 훈장을 수여 받지 못한 고 박용권 님에게 뒤늦게나마 무공훈장을 전수하고자 마련됐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고 박용권 님의 희생과 공헌에 깊이 감사드린다. 이제라도 무공훈장을 유족께 전수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고인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군민들과 함께 영원히 기억하고 계승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함안박물관, 5월 교육프로그램‘古Go 말이산 투어’운영

함안박물관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이 함께하는 역사 체험 프로그램 ‘고(古Go) 말이산 투어’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함안박물관과 말이산고분군을 연계한 가족 단위의 교육형 문화답사로, 아라가야의 역사적 배경을 쉽고 재미있게 배우고 직접 체험해 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참가자는 박물관 해설과 함께 말이산고분군을 답사하며, 아라가야의 모습을 상상해 그림으로 표현하는 창의 체험도 함께 할 수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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