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미리 사위’ 이승기 “장인, 위법행위로 또 기소…처가와 관계 단절할 것”

‘견미리 사위’ 이승기 “장인, 위법행위로 또 기소…처가와 관계 단절할 것”

기사승인 2025-04-29 10:28:36
배우 이다인(왼쪽), 가수 겸 배우 이승기 부부. 휴먼메이드 제공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장인의 추가 기소 소식을 전하며, 처가와 연을 끊겠다고 밝혔다.

이승기는 29일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를 통해 “그동안 장인어른에게 지속적으로 제기되었던 위법 사항에 대해 파기환송심에서 벌금형이 선고된 바 있으나, 최근 유사한 위법 행위로 인해 다시 수사기관에 기소되는 상황”이라며 “가족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결과를 기다려왔던 저로서는 참담한 심정”이라고 했다.

앞서 이승기는 장인이 주가조작 혐의를 받고 있음에도 결혼을 강행했고, 처가의 위법 의혹에 대한 보도를 오보라고 반박해 뭇매를 맞은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이승기는 “지난해 장인어른과 관련된 사안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고 경솔하게 발언했던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반드시 합당한 처벌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저의 섣부른 판단으로 고통받으셨을 피해자분들의 심정을 통감하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으로 가족 간의 신뢰는 회복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훼손됐고, 저희 부부는 오랜 고민끝에 처가와의 관계를 단절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승기는 2023년 배우 견미리의 딸 이다인과 결혼했다.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이승기의 장인이자 이다인의 부친인 이모 씨는 2014∼2016년 자신이 이사로 있던 코스닥 상장사의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양해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해당 사건은 대법원에서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 됐다.

심언경 기자
notglasses@kukinews.com
심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