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항에 인공지능 기반 ‘선박충돌방지시스템’ 도입
서천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출
‘충남 공·사립 미술관 의견 수렴·협력망 구축 회의’ 개최
김태흠 지사 "국가 AI컴퓨팅센터 천안 유치 역량 결집"
도 농업기술원, 제2기 쎈농 농업기술분과 출범
도 자경위, 부처님 오신 날 교통 관리 등 의결
충남도립대 자치행정학과, 지역발전 아이디어 모색
기사승인 2025-04-28 15:58:46
충남도, 인니아·태국·중국·호주 등 해외 시장 개척 본격화
충남도 중앙아시아 시장개척단의 지난해 활동 모습. 충남도는 미국의 관세 부과로 인한 수출 감소 등 통상 위험(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태국, 중국, 호주 등 신흥시장 진출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우리나라 전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5.2% 감소했으며, 미국 수출은 14.3%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도는 수출시장 다변화를 통한 기업 피해 최소화를 위해 도내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신흥시장 시장개척단 및 해외 전시회 참가 등 해외 진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먼저 다음달 2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쉐라톤 호텔에서 25개 기업이 참여하는 시장개척단을 운영하고, 같은 날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식음료 박람회(THAIFEX)에 도내 식품 관련 기업 20개사 참가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5월 17일부터 21일까지 중국 하얼빈 국제경제무역상담회(10개사) △5월 31일 호주 시드니 시장개척단(25개사) 등 다양한 지역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수출 지원에 나선다.
아울러 도는 기업이 직접 선택한 60여 개 해외 전시박람회 참가도 연중 지원하고 있으며, 뮌헨 하이엔드 오디오쇼, 오사카 미용박람회 등에 66개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진행해 온 수출 상담과 계약 등도 어려움은 없는지 대한무역진흥공사(코트라), 충남경제진흥원 등 관계기관과 함께 점검하고 더 많은 후속 계약이 체결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태흠 지사는 지난 14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 관세 부과 조치에 따른 ‘충남도 대응방안’을 발표하며 도내 수출기업을 위한 긴급 지원대책을 내놓은 바 있다.
대천항에 인공지능 기반 ‘선박충돌방지시스템’ 도입
대천항 현황도. 충남도는 보령시 대천항 입·출항 선박 간 충돌사고 예방을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선박충돌방지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대천항에서 발생한 선박 사고는 2022년 12건에서 2023년 8건으로 소폭 감소했으나, 지난해 다시 19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대천항은 동측과 서측에 입·출항로가 있는데 동측은 수역 수심이 얕고, 대형 해경선 계류 등으로 인해 어선과 여객선 등 소형선박은 서측 입·출항로를 사용하고 있다.
문제는 서측 입·출항로에 설치된 방파제 때문에 입·출항 선박 간 시야확보가 어려워 매년 충돌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더욱이 39건 중 운항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12건(30.7%)으로 선박 운항 시 부주의를 줄일 수 있는 안전시설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속 제기돼 왔다.
이에 도는 타 항구에 비해 소형선박의 통행이 많은 대천항에서의 충돌사고 예방과 안전확보를 위해 인공지능 기반 선박충돌방지 시스템 도입을 추진했다.
이 시스템은 인공지능이 입항 선박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이를 전광판을 통해 출항 선박에 실시간으로 안내하는 방식이다.
올해 1분기 관련 기관 협의 및 행정절차를 마무리했으며, 이달 본격적인 설치에 착수해 5월 중 운영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박상용 도 해운항만과장은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대천항의 선박 안전운항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어업인과 항만 이용자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항만안전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천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출
충남보건환경연구원의 비브리오패형증균 검사 모습.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서해안 해수에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균(Vibrio vulnificus)이 검출됐다고 29일 밝혔다.
연구원은 지난 21일 서천군에서 채수한 해수에서 균을 분리했으며, 지난해와 비교하면 약 12일 늦게 검출됐다.
통상 비브리오 패혈증균은 해수 온도가 18℃ 이상 상승하는 시기에 검출되기 시작하는데, 당시 채수한 해수의 온도는 19.6℃였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점 채수한 해수 온도(24.5℃)와 비교해 다소 낮은 수준으로, 올해 4월은 전년에 비해 평균 기온이 1-2도 가량 낮아 해수 온도 상승이 지연된 것으로 분석된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날로 먹거나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과 접촉할 때 감염되며, 주로 여름철에 환자가 집중된다.
건강한 사람보다는 만성간질환, 알코올중독,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서 주로 발생한다.
주요 증상으로는 평균 1-2일 정도 잠복기를 거쳐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설사, 복통, 구토 등이 나타나며, 발열 후 24시간 이내에 피부 이상 및 원발성 패혈증이 나타날 수 있다.
감염 시 치사율이 50%에 달하는 만큼 상처 난 피부가 바닷물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어패류를 충분히 익혀 섭취하는 등 예방이 중요하다.
‘충남 공·사립 미술관 의견 수렴·협력망 구축 회의’ 개최
충남도는 28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도내 공·사립 미술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공·사립 미술관 의견 수렴 및 협력망 구축 회의’를 개최했다. 충남도가 오는 2027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 중인 충남미술관 건립에 앞서 지역 예술계와 상생·협력을 위한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도는 28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도내 공·사립 미술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공·사립 미술관 의견 수렴 및 협력망 구축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충남미술관이 도 대표 공립미술관으로서 지역 미술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충남 미술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자 마련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충남미술관 운영 방향, 소장품 수집 계획, 미술관 간 협력망 구축 등 다양한 의제를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충남미술관의 건립 현황과 앞으로 운영할 프로그램에 대해 의견을 나눴으며, 충남미술관이 지역 예술계와 상생 모형을 어떻게 구현할 수 있을지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했다.
도는 이번 회의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미술관 간 협력망 구축, 운영 프로그램 협업 사항 등을 구체화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충남미술관이 지역 문화의 중심축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의 소통·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충남미술관은 홍성군 신경리 887번지 부지에 연면적 2만 8279㎡,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로 건립을 추진 중이다.
김태흠 지사 "국가 AI컴퓨팅센터 천안 유치 역량 결집"
김태흠 충남지사가 28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76차 실국원장회의에서 국가 AI컴퓨팅센터 천안 유치를 위한 행정력 집중을 주문하고 있다. 충남도가 미래 산업을 선도할 핵심 인프라가 될 국가 AI컴퓨팅 센터 유치에 본격 나섰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28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제76차 실국원장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일부 후보들이 센터를 특정 지역에 설립한다는 공약을 발표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가 AI컴퓨팅센터 천안 유치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AI컴퓨팅센터는 연구인력 및 전력확보 방향 등을 고려해 민간기업이 입지를 정해 제안하는 방식”이라며 “기업이 국가에 직접 충남 설립의 당위성을 피력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정치적 구호에 흔들리지 말고 적극 대응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도는 천안시, 참여 기업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대응하는 한편, 지방세 감면, 투자촉진보조금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적극 검토하는 등 충남 유치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국가 AI컴퓨팅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추진하는 초고성능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로, 대한민국을 AI 3대 강국으로 이끌어갈 핵심 과제이다.
최대 2조 5000억 원을 투입, 1엑사 플롭스(EF) 이상의 국가 AI컴퓨팅 자원을 확보해 비수도권에 2027년 개소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1엑사 플롭스(EF)는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H100 1만5000개 수준으로(1초에 100경 번의 연산 처리), 초거대 AI 경쟁력 확보, 국산 AI반도체 상용화, 연구개발 생태계 구축을 위한 AI컴퓨팅 핵심 인프라이다.
전국 지자체가 앞다퉈 유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도는 국가 AI컴퓨팅센터 후보지로 천안아산 R&D 집적지구를 제시했다.
천안아산 R&D 집적지구는 수도권과 인접한 데다, 교통 인프라가 우수해 국가 AI컴퓨팅센터 유치 최적의 여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인근에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이 집중돼 있고, 인근 12개 대학에서 AI 관련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한국자동차연구원 등 연구기관도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대전 대덕연구단지와 충북 오송 바이오 산단 등 인적·물적 자원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 제2기 쎈농 농업기술분과 출범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28일 기술원 회의실에서 ‘제2기 쎈농 농업기술분과 위촉식 및 첫 회의’를 개최했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28일 기술원 회의실에서 김영 원장과 쎈농 농업기술분과 위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기 쎈농 농업기술분과 위촉식 및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분과 출범은 민·관 농정협의체인 제2기 쎈농위원회의 운영과 맞물려 추진하는 것으로, 농업기술분과는 대학 교수와 농업인단체, 연구원 등 농업분야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기술원의 주요 정책 및 중점사업에 대한 현황을 공유하고, 과학기술을 접목한 농업정책 발굴 등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한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기술원은 농업기술분과를 비롯해 총 7개 농정 분야별 분과와 쎈농위원회간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도정 과제가 현장 중심의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김영 농업기술원장은 “쎈농 농업기술분과는 농업 현장의 목소리를 도정에 반영하고, 과학기술을 접목한 정책이 충남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중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업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충남 농업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데 든든한 디딤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 자경위, 부처님 오신 날 교통 관리 등 의결
충남도 자치경찰위원회는 28일 도청 별관에서 ‘제82차 자치경찰위원회 정기회의’를 열고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추진할 맞춤형 치안 정책을 심의·의결했다. 충남도 자치경찰위원회는 28일 도청 별관에서 ‘제82차 자치경찰위원회 정기회의’를 열고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추진할 맞춤형 치안 정책을 심의·의결했다.
먼저 이날 회의에서는 도경찰청으로부터 2월 24일부터 4월 18일까지 8주간 실시한 어린이 보호구역 1048개소 교통 안전시설 관리 상태 합동 점검 결과를 보고받았다.
합동 점검으로 총 267개소의 시설을 개선했으며, 위원회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도로관리청과 지속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위원회는 도내 아동안전지킴이 552명을 대상으로 한 복무·근무 관리 점검, 교육·교양·순찰 활동 등의 내용을 보고받았고, 앞으로 우수사례 발굴 및 포상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유도하기로 했다.
이어 위원회는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사찰 방문객 증가에 대비해 도내 주요 사찰, 주변 혼잡교차로 등에 경찰력을 투입하는 등 교통 혼잡 및 사고 방지를 위한 선제적 교통 관리를 시행하기로 했다.
또 최근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협하는 사이버 도박 등 중독성 범죄에 대한 선제 대응을 위해 ‘청소년의 달’ 맞이 선도 보호 활동과 연계한 주제(테마)형 교육·홍보도 추진하기로 했다.
교육지원청, 학교, 지자체,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등 관계기관·단체와 정보 공유 및 협업 강화로 협력을 활성화해 예방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 계획이다.
아울러 위원회는 올해 30가정 105명을 대상으로 ‘2025년 가족 공감 행복 찾기 부부 캠프’를 운영하기로 했다.
주요 내용은 △부부(자녀) 개인·집단 상담, 성격유형검사(MBTI) 활용 상담 △가정폭력 예방 및 건강한 가정 만들기 실천 교육 △예술 활동을 통한 마음 치유, 가족 선물 만들기 프로그램 등이다.
이종원 위원장은 “자치경찰제의 목적은 주민을 위한 맞춤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있고, 사회적 약자 보호는 우리 본연의 임무”라면서 “앞으로도 도경찰청, 도교육청 등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를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도립대 자치행정학과, 지역발전 아이디어 모색
충남도립대학교 자치행정학과는 지난 26일 야간 및 전공심화과정 재학생 44명을 대상으로 충남 홍성군 일대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및 관광지 개발 우수사례를 체험하는 현장 중심 교외교육을 실시했다. 충남도립대학교 자치행정학과는 지난 26일 야간 및 전공심화과정 재학생 44명을 대상으로 충남 홍성군 일대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및 관광지 개발 우수사례를 체험하는 현장 중심 교외교육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5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지역발전 전략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를 높이고, 지역개발 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획력과 문제해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남당항 해양분수공원 탐방과 플로깅(plogging) 활동을 통해 해양 경관을 활용한 관광지 개발 사례를 체험하고, 홍성 바다송어 축제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사례를 학습했다.
이어 속동전망대(홍성 스카이타워)를 방문해 해양 관광자원의 활용 가능성에 대해 실질적인 아이디어를 얻는 시간을 가졌다.
김새봄 학과장은 “현장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지역경제와 관광지 개발을 연계한 정책 수립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실무 역량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종익 야간학생회장도 “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낀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구상할 수 있었다”며, “자치행정 전문가로 성장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정]
김태흠 충남지사는 29일 오후 2시 보령 관창일반산업단지에서 열리는 탄소중립 모빌리티센터 통합 준공식에 참석한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29일 오전 11시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창조경영 축제관광도시 부문 수상’에 참석한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29일 오전 10시 충의사 일원에서 열리는 윤봉길의사 상하이 의거 제93주년 기념제 및 기념식에 참석한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29일 오전 10시 30분 청운대학교 신애관에서 열리는 청운대 개교 3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29일 오전 11시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세계한인무역협회 금산홍보대사위촉식에 참석한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29일 오전 10시에 문예의 전당에서 열리는 ‘2025년 노인지도자 역량강화 교육’에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