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청, AI 투명 페트병 무인회수기 8대 추가 설치

대구 중구청, AI 투명 페트병 무인회수기 8대 추가 설치

기사승인 2025-04-28 15:37:13
대구 중구청이 투명 페트병 전용 인공지능 무인회수기 8대를 추가 설치했다. 중구청 제공
대구 중구청이 25일 투명 페트병 전용 인공지능(AI) 무인회수기 8대를 추가 설치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무인회수기는 AI 기술로 투명 페트병만 인식해 재활용하며, 이용자는 페트병 1개당 10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3000포인트 이상 모으면 현금으로 환전 가능해 주민들의 참여가 활발하다. 

중구청은 2021년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의무화에 맞춰 지난해까지 5대를 운영해 왔으며, 이번 추가로 총 13대를 운영하게 됐다.

이번에 설치된 무인회수기는 중구청(무인택배함 옆), 성내1동 행정복지센터, 남산1동 행정복지센터, 청라국민체육센터 주차장, 대구패션주얼리전문타운, 대구향교(1층 회의장 입구), 2·28기념중앙공원(공중화장실 앞),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기념관 남측) 등 접근성이 좋은 곳에 배치돼 주민 편의성을 높였다.

회수된 투명 페트병은 섬유 원료 등 고품질 재활용 소재로 활용된다. 

중구청은 이번 추가 설치로 연간 약 22톤의 투명 페트병을 수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회수된 투명 페트병이 섬유 등 다양한 제품으로 재탄생하며 자원순환 사회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며 “주민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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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