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5월, 가족과의 특별한 추억은 영천에서”

영천시 “5월, 가족과의 특별한 추억은 영천에서”

“천문·과학·캠핑까지 다 있다”…가정의 달 가족 체험 여행지로 인기

기사승인 2025-04-27 09:55:07
수려한 자연경관과 야간 경관조명이 어우러진 영천시 대표 명소 보현산댐 출렁다리. 영천시청 제공
경북 영천시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관광자원을 소개했다. 

천문, 과학, 자연, 캠핑 등 다양한 테마를 갖춘 영천은 남녀노소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가족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보현산 녹색체험터는 폐교된 자천중학교를 어린이 놀이·체험 공간으로 탈바꿈한 곳이다. 

야외에는 짚라인, 트램펄린 등 놀이시설이 마련돼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놀 수 있고, 실내에는 AR 기반 메타버스 체험관이 조성돼 있어 디지털과 관광이 결합된 새로운 체험을 제공한다. 

이 체험관은 5월까지 무료 시범 운영 중으로, 봄 소풍 장소로 인기가 높다.

국내 최장 경간을 자랑하는 보현산댐 출렁다리는 누적 방문객 91만명을 돌파하며 영천의 대표 명소로 자리 잡았다. 

X자 형태의 주탑과 야간 경관조명이 어우러져 사진 명소로도 인기다. 

댐 상공을 가로지르는 짚와이어 체험은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짜릿한 스릴을 선사한다. 

인근 보현산자연휴양림에서는 목재 만들기, 명상, 아로마테라피 등 산림치유 프로그램도 운영돼 힐링 여행지로 각광받는다.

영천시 보현산 천문과학관에서는 어린이들이 천체망원경으로 별을 관측할 수 있다. 영천시청 제공
영천은 ‘별 보기 좋은 도시’로도 유명하다. 보현산 천문과학관에서는 국내 최대 천체망원경으로 별을 관측하거나, 천체투영관에서 우주 체험을 할 수 있다. 

매년 10월에는 별빛축제가 열려 천문학 강연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역사와 과학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화랑설화마을은 신라 화랑의 전설을 테마로, 화랑우주체험관, 4D돔영상관, 국궁체험장 등 다양한 전시와 놀이 공간이 마련돼 있다. 

인근 최무선과학관에서는 화약 개발과 세계 최초 해전 화포 사용 등 최무선 장군의 업적을 전시하고, 

5월 한 달간 ‘3D펜 체험’과 ‘K방산 특강’ 등 특별 프로그램이 선착순 운영된다.

캠핑족을 위한 인프라도 풍부하다. 치산관광지 캠핑장과 별빛테마마을 글램핑장, 영천댐공원 등에서는 쾌적한 자연 속에서 가족 단위 캠핑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대가족도 이용할 수 있는 8인용 카라반과, 보현산천문과학관 인근 오토캠핑장 등 다양한 숙박형 캠핑 시설이 마련돼 있다.

‘캠핑 성지’로 불리는 영천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다양한 테마 캠핑장, 우수한 인프라, 그리고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 등이 풍성하다. 

영천강변공원에 보라유채꽃. 영천시청 제공
도심 가까운 금호강 둔치에는 다양한 봄꽃이 식재된 산책길이 조성돼, 산책과 사진 촬영을 즐기기에 좋다. 

5월에는 보라유채, 작약, 장미 등 다양한 꽃이 피어 봄 정취를 더한다.

영천시는 최근 전통문화체험관과 민속관도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는 사물놀이, 짚풀공예, 한복 입기 등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이 가능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가족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체험형 관광지로서 영천만의 차별화된 매력을 느껴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다시 찾고 싶은 관광 도시, 영천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최근 영천시는 관광 인프라 확충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고 있으며, 가족 중심의 여행지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영천=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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