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영남지역 산불피해 돕기 성금 잇따라

의령군, 영남지역 산불피해 돕기 성금 잇따라

기사승인 2025-04-27 10:05:39
의령군은 영남 지역 산불 피해 돕기에 온정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다.

가례면 개승리에 소재한 관음사에서는 주지스님이 면사무소를 방문해 산불피해지역에 보내달라며 성금 301만원을 기탁했다.


단체에서도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의령군공무직노동조합(위원장 정종기) 300만원, 새마을운동의령군지회(회장 이동기) 137만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령군협의회(회장 김용구) 100만원, 낙서면 행복한 소망교회(윤명기 목사) 80만원을 기탁했다.

익명으로 쌀 두 포와 함께 10만원을 봉투에 넣어 군청 현관에 놓고 간 군민도 있었다. 각 읍면에서도 군민들의 크고 작은 성금을 화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의 회복을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에 동참하고 있다.



◆의령군, K-거상 관광루트 전담여행사 업무협약 체결

의령군은 ㈜부산은성관광(대표 장영둘)과 손잡고 K-거상 관광루트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거상 관광루트 상품화 사업은 부자 솥바위 설화를 공유하는 3개 시군(의령군·함안군·진주시)이 추진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주역인 K-거상(삼성·LG·효성 그룹 창업주)의 생가와 관광지를 연계해 관광상품을 개발한다. 


군은 이번 K-거상 관광루트 전담여행사와의 업무협약으로 K-거상 관광루트를 전담하는 여행사의 관광 인프라를 긴밀히 연결해 지역관광 활성화와 관광 생활인구를 적극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K-거상 관광루트 상품 개발 및 홍보 △전담여행사와 연계한 관광상품 마케팅 △관광지 시설물 이용과 문화관광해설사 해설 등 관광객 편의 제공 등을 협력하게 된다.

오태완 군수는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간다는 말처럼, 3개 시군과 전담여행사가 잘 합심한다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상품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관광 경쟁력 제고에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자”고 전했다.



◆의령군 칠곡면 문민욱 주무관, 장애 극복 ‘모범장애인’ 표창 수상

장애를 극복하고 자립에 성공한 의령군 칠곡면행정복지센터 문민욱 주무관이 제45회 장애인 날 기념식에서 모범장애인 군수 표창을 받았다. 

문 주무관은 뇌병변 장애인으로 칠곡면 장애인일자리 단기 행정 보조 일을 하다가 지난해 사회복지직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현재 칠곡면 행정복지센터 민원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최성숙 장애인복지팀장은 “문 주무관은 현실에 절망하지 않고 공무원이라는 꿈을 발견하고 성취한 청년으로 장애를 극복하고 자립에 성공한 본보기 사례”라며 “특히 같은 장소에서 장애인일자리 참여부터 공무원 최종 합격까지 거둔 서사에 많은 사람들이 놀라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4일 의령군민공원 다목적구장에서는 지체장애인협회 의령군지회(지회장 이진배) 주관 제45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및 제24회 의령군 장애인 한마음대회가 개최됐다.

‘행복을 바라봄, 일상을 담아봄, 희망을 이어봄’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장애인 및 장애인가족, 장애인 단체와 기관 관계자, 지역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치러졌다.


㈜세영ENG(대표 강신환) 라면, 하늘내린농장(대표 양재명) 수박, ㈜피피이씨의령 두부, (사)건설기계개별연명사업자협의회 경남의령지회(지회장 노유현) 세탁기 등 다양한 후원 물품이 전달됐다. 

오태완 군수는 격려사를 통해 “의령군은 모든 군민과 장애인들이 차별 없이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따뜻한 복지정책을 실천해, 일상생활에서 꿈과 희망을 발견하고 이를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라고 전했다.



◆평강특수목 노정남 대표 의령군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 기탁 

의령군 봉수면은 향우 ㈜평강특수목(부산광역시 강서구 소재) 대표 노정남 씨가 의령군에 고향사랑기부 500만원을 기탁했다.


노정남 대표는 봉수면 청계마을 출신으로 자수성가해 연 매출 10억원 이상을 달성하는 중소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노정남 대표는 고향사랑기부를 통해 답례로 제공받는 150만원 상당의 의령사랑상품권 또한 봉수면민을 위해 써 달라고 재기부했다. 



◆K-water 부산울산경남지역협력단 의령군장학회 미래육성 장학기금 전달

K-water 부산울산경남지역협력단(단장 조태영)은 의령군 인재양성을 위해 의령군장학회에 기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K-water 부산울산경남지역협력단 직원들이 급여의 일부를 자발적으로 기부해 조성한 ‘물사랑 나눔펀드’를 활용한 것으로, 해당 기금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 등을 위한 장학금으로 쓰인다.

조태영 단장은 “직원들의 마음이 담긴 장학금을 통해 의령의 청소년들이 꿈을 펼쳐나가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조화롭게 공존하기 위한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의령군민문화회관 창작 오페라 ‘춘향전’ 공연

의령군은 (재)예술경영지원센터 2025년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 사업 선정 공연인 현제명의 창작 오페라 ‘춘향전’이 5월16일 오후 7시30분 의령군민문화회관 공연장 무대에 펼쳐진다.


국내 최초의 창작 오페라인 ‘현제명 작곡한 <춘향전>’은 남녀노소 누구나 익숙하게 알고 있는 이야기를 한국적 음계, 선율, 리듬을 서양 음악의 특성과 한국 전통음악 요소를 접목해 한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한 우리나라 최초의 창작 오페라다.

총 5막으로 구성된 오페라 ‘춘향전’은 춘향역에 소프라노 이예니, 이도령 역에 테너 이세훈, 사또역에 바리톤 박현석, 월매역에 메조 소프라노 신성희, 방자역에 테너 박병준, 향단이역에 소프라노 차근영이 참여해 열연할 예정이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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