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와 경북도가 주최하고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한국태양광산업협회, 엑스코 등이 주관하는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가 23~25일 엑스코에서 열린다.
올해로 22회째를 맞는 이번 전시회에는 26개국 300개사가 1000여 개 부스를 운영한다. 이 행사는 국내 최대, 아시아 3대, 세계 20대 신재생에너지 전문 전시회로 성장했으며,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솔루션 수요기업과 글로벌 기업이 대거 참여해 미래에너지 산업의 혁신 동향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올해 엑스포는 ‘그린에너지를 넘어, 미래에너지로(Green Energy to Future Energy)’를 주제로, 태양광, 수소, 풍력,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다양한 분야의 첨단 기술과 실제 적용사례를 선보인다.
특히 한화큐셀, JA솔라, 징코솔라, 화웨이, 그로와트 등 글로벌 태양광·인버터 선도기업 14개사가 최신 제품과 솔루션을 공개하며, 현대에너지솔루션, 한솔테크닉스, 신성이엔지 등 국내 유망기업과 한국가스공사, 대성에너지, 씨에스텍, 아진솔라텍, 한빛전력 등 지역 기업들도 혁신기술을 전시한다.
대구테크노파크,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은 신재생에너지 및 이차전지 분야 12개 유망기업과 공동관을 최초로 구성해 지역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제시한다. 또 해외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기업을 위해 22개국 84개사 바이어가 참여하는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수출상담회가 마련된다. 지난해 6억8700만 달러(392건) 상담, 2억700만 달러(203건) 계약 실적을 올렸다.
전시 기간 중에는 국내 유일의 태양광·수소 분야 비즈니스 콘퍼런스인 국제미래에너지콘퍼런스가 동시 개최된다. 23~24일 태양광마켓인사이트(PVMI)에서는 태양광 산업 최신 트렌드가, 25일 수소마켓인사이트(H2MI)에서는 수소산업의 미래 전략이 논의된다. 올해는 10개국 46개 기관에서 53명의 연사가 참여해, 600여 명의 전문가와 기업 관계자가 글로벌 정책과 시장 동향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지사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제품 전시를 넘어 탄소중립, 공급망 대응, AI 활용 등 에너지 산업의 미래 전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참가 기업과 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정보 공유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시장 확대와 새로운 활로 모색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