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경시는 올해 59억원 규모의 농어민수당을 지역 농·축협(지점)을 통해 문경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고 22일 밝혔다.
농어민수당은 농업과 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존중하고 농어업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9960호 농가를 대상으로 60만원씩 지급된다.
대상 농가는 오는 25일부터 6월 30일까지 지역 농·축협(지점)을 방문하면 본인 확인을 거쳐 문경사랑상품권으로 수령할 수 있다.
대상자가 입원 등 불가피한 사유로 수당을 직접 받기 어려운 경우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확인을 받아 대리 수령도 가능하다.
이번에 지급되는 문경사랑상품권은 정책발행분으로 일반 가맹점 및 연 매출액 30억원을 초과하는 사업장(농협 마트, 일부 주유소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문경시는 문경사랑상품권으로 필수 영농자재와 생활필수품을 구매할 수 있어 전통시장과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안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현국 시장은 “농어민수당이 농산물 가격 하락, 농자재 가격 인상 등 어려움에 놓인 농업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점촌점빵길, ‘액티브시니어 라이프스타일 로컬브랜딩’ 사업 추진
문경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사업’기획디자인 분야에 ‘액티브시니어 라이프스타일, 오래여~점촌점빵길’이 최종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로컬브랜딩 활성화 사업’은 생활권 주민과 상인이 주체가 돼 활력있는 삶을 지속할 수 있는 주민협의체 커뮤니티 및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액티브시니어 라이프스타일, 오래여~점촌점빵길’은 원도심의 익숙한 거리 ‘점촌점빵길’을 새롭게 해석해 폐광도시 이미지를 벗고 활력있는 삶을 추구하는 활동적인 고령층의 생활권으로 로컬브랜딩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사업에는 특별교부세 3억원, 시비 3억원 등 총 6억원이 투입되며, 현재 진행 중인 점촌 원도심 상권활성화 사업과 연계해 주민 참여프로그램 개발과 시설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점촌점빵길’에 새로운 활력소를 불어넣을 계획이다.
신현국 시장은 “이번 사업이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생활인구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며 “구도심 점촌점빵길이 문경 대표 생활권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경시보건소, 폐의약품수거함 추가 설치
문경시보건소는 시민의 건강 보호 및 약물 오·남용을 예방하기 위해 폐의약품 수거함을 추가 설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유효기간이 경과되거나 복용하지 않고 있는 폐의약품은 무분별하게 배출될 경우 생태계 교란은 물론 인체에도 위협할 수 있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현재 보건지소 및 진료소에 23개소, 읍·면 경로당에 18개소 등 총 41개소에 수거함을 설치했다.
이어 지역 주민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문경시청과 읍·면 경로당에 10개소를 추가 설치하는 등 폐의약품 수거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시민 건강을 보호할 방침이다.
박애주 보건소장은 “폐의약품을 올바르게 처리하는 것은 환경 보호뿐만 아니라 약물 오·남용을 방지하는 중요한 실천”이라며“가까운 폐의약품 수거함 적극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문경=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